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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포스코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그들이 알고 싶다 (下)

<최초공개> 포스코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그들이 알고 싶다 (下)

2021/03/24

용광로처럼 열정 뿜뿜~하며 입사한 포스코! ‘19~’20년 생산기술직 신입사원들은 어떤 회사 생활을 하고 있을까? ‘21년 포스코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대신해 뉴스룸이 물어봤다. 설문조사 응답 인원 269명! 취업 꿀팁을 알려드린 ‘포스코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그들이 알고 싶다’ 지난 上편(바로보기)에 이어, 下편에서는 이들의 회사 생활과 속마음을 최초 공개한다.

‘여유 있는 업무처리, 어떤 질문에도 대답 척척! 블링 블링 빛나는 사원증을 목에 건, 나는야 대기업 직장인~’이 될 줄 알았겠지만 상상과 현실은 다른 법! 신입사원들은 10명 중 7명은 나의 상상과 실제 회사 생활 중 가장 괴리감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전화벨 소리에 심장이 두근두근(41%)하거나, 아무거나 걸치고 세수도 겨우 하고 출근(31%)한 나 자신을 발견할 때’였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의 회사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선배들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멘.토.사.원. 신입사원 10명 중 8명은 멘토 사원이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는데, 이들이 만약 멘토 사원이 된다면 신입사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

Q. 당신이 미래에 멘토 사원이 된다면, 신입사원에게 반드시 알려주고 싶은 것은?

A. 급하지 않게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긍정적인 마인드가 회사 생활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신입 때 가장 무궁무진합니다 / 부담감을 좀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 사소한 것에도 칭찬을 함으로써 신입사원이 자신감 가지도록 띄워주는 것 / 수첩 가지고 다니세요. 선배가 알려주는 거 다 받아 적으세요. 수첩 없으면 손등에라도 적으세요 / 시간이 지나게 되면 알게 되겠지만, 선배님들의 성격 및 회사 생활에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노하우 / 실수해도 괜찮다 /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정말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것들과 배우면서 느끼게 된 노하우들 / 안전한 업무를 위한 모든 노하우 / 업무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철소 10대 안전 철칙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언급해 주고 싶습니다 / 업무는 나중에 배워도 되지만 업무를 할 마인드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안전) / 일은 빠르게 하는 것보다 천천히 정확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일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자기가 맡은 책무는 깔끔하게 다 해놓고 자기 주장을 펼쳐야 멋있는 사람입니다 / 재테크 / 전부 다 / 책임감 / 첫째로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치를 제대로 파악하여 오버하지 않으며, 지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본인이 직접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혼나는 걸 두려워하지 마. 못하는 게 당연하니깐

회사 생활을 하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예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신입사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설문조사 답변의 구절마다 느껴졌는데, 문득 궁금해졌다. 설문조사 결과 회사에서 꼰대를 만난 사람(55%)보다 롤 모델을 만난 사람(89%)이 더 많다고 답한 신입사원들. 이들의 회사 생활과 진짜 속마음은 과연 어떨까?

설문조사 결과 신입사원들은 포스코의 조직문화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일을 다 끝냈다면 당당히 인사하고 퇴근하지만, 선배가 급히 대근 부탁을 한다면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을 깨더라도 기꺼이 대신해서 근무를 서겠다고 답했으며, 월요일 아침 직장 상사가 들려주는 주말 산행 이야기에도 ‘열심히 경청’(47%)하거나 ‘나도 해봐야겠다’(31%)고 생각하는 신입사원들이 많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설문조사 문항 중에는 회사 생활과 관련해 다소 대답하기 난감할 수도 있는 서술형 질문이 여럿 있었는데, 이들의 회사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신입사원들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변을 모아 보았다.

Q. 당신의 입사 1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팀 회식이 열렸습니다. 스테이크에 와인을 마시고 싶은 당신. 하지만 직장 상사가 마침 비가 오니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자고 합니다. 당신의 선택은?

A. “스테이크는 다음에 선배가 사는 겁니다” / 1주년 축하해 주는 상황이 감사한 거다 / 감사한 마음으로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난 후 회식자리가 끝난 후 친구들과 스테이크에 와인을 마신다 / 감사히 먹겠습니다 공짜 술 개꿀 ㅎㅎ /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 / 오늘은 제 날이니 제가 먹고 싶은 걸로 가 주시죠 선배님~! / 대리급 선배님께 ‘과장님께 스테이크와 와인 어떤가요? 여쭤봐 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린다. / 막내는 말이 없다. 웃어야 일류다 그냥 웃는다. / 뭐든 OK. 축하를 위한 자리이지, 음식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 비가 오면 파전 먹으러 가야죠,,, 진리임 / 비 오면 막걸리에 파전인데.. 당연하게 먹으러 가야죠 / 저는 파전에 막걸리를 더 좋아합니다 / 비 오는 날은 무조건 막걸리에 파전이죠! 바로 응한다. /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 애초에 스테이크보다는 파전이고, 파전보다는 삼겹살이죠. / “어후 역시 뭘 좀 아시는 거 같습니다”라고 하며 따라간다. / 와인에 스테이크를 잊기 위해 막걸리를 원 없이 마신다. / 이것도 사회생활의 일부다! 파전에 막걸리로 가시죠! / 저는 체질적으로 막걸리를 먹지 못합니다… / 회식은 뭘 먹으나 똑같다. 빨리 마치기만 하면 됨

Q. 직장 상사가 요즘 어때? 바빠?라고 물을 때, 당신의 속마음은?

A.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바쁩니다. / 대박사건 / 두근두근 / 묻지 말았으면 좋겠다 / 무슨 목적으로 질문하시는 걸까 / 뭐라고 답변해야 베스트인지 두뇌 풀가동 / 바쁘다고 해야 될 것 같은 느낌 / 만들어서라도 바쁜 일이 있다고 얘기한다. / 바쁠 땐 바쁘다 안 바쁠 땐 안 바쁘다 솔직히 말하고 도움드릴 수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저희 반 선배님들에게는) / 별생각 없이 요새 바쁜지 안 바쁜지 대답함 / 씁쓸하게 웃는다. / 술 먹자는 건가? / 안부 인사인가 보다. / 밥 사주려고 하시려나 ㅎㅎㅎ…? / 자격증 준비로 인하여 다소 바쁜 거 같긴 합니다! / 휴무 때 어디 가자고 하시려나 / 재밌어요 왜 부르세요 선배님 / 회사에 무슨 일이 있나요? / 퇴근하고 같이 뭐 하자 하시는 건 아니겠지? 집에서 쉬고 싶은데

Q. 입사 전과 후 회사 이미지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강하고 딱딱한 이미지로 생각했지만, 들어와서 다녀보니 강한 이미지보단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 겉바속촉 / 군대 문화가 심할 것이라 했지만, 생각보다 군대 문화는 없습니다 / 생각보다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 / 생산직이라서 반복적이고 간단한 일이 아니라 더욱더 전문적이고 복잡하며 매우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입사 전에는 학교 선배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철강산업에 대해 전망을 밝게 보지 않고 일도 많이 힘들다고 했는데 문화도 나이 많은 남자 선배들 위주라 편견 같은 게 조금은 있었는데 완전 잘못 생각했었다 / 철강 회사의 비전 및 전망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포항에 거주하면서 평소에 접촉할 수 있는 언론사를 통한 회사의 이미지와 직접 근무하며 느낀 점이 달랐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고, 알고 싶은 것만 알고 싶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 회사는 생각보다 많이 크다

Q. 당신은 학교 전공 또는 회사 일의 경험을 살려, 퇴근 후 취미활동이나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기부 달리기 / 사내 봉사활동 단체에서 정기적 봉사활동 / 도배 및 도색 봉사 / 1%나눔재단(급여1%기부) / 아직 없습니다. 저를 스카우트해 주세요! / 전공은 살리지 않더라도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어린이 공부방에 봉사를 다니지만 현재 코로나 때문에 자주 가지 못하는 정도입니다 / 열심히 상승관을 열던 팔뚝을 이용하여 클라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 응급처치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자매 마을의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해 주었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였음.) / 취미 활동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배운 안전 활동에 대해 사외에서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적 확인을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한다. / 한땀나눔 손뜨개 봉사단 / 헌혈활동 / 풋살 동아리를 통해서 조직원과의 유대와 체력증진 / 축구동아리 / 심폐소생술 교육

Q. ‘주주 휴휴 야야 휴휴’ 중 당신이 가장 신나는 순간은 언제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주간 근무 마친 후 떠나는 캠핑 / 야간 마지막 날, 피로감 최대인 야간 둘째 날에 집 가서 바로 잘 수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퇴근이 가능함 / 주간 이틀차 퇴근 직전이 제일 즐겁습니다. 다음 야간까지 쉴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 주간 근무가 끝나는 2일째 -오랫동안 쉰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너무너무 행복해요 / 주간 마지막 날. 누구나 다 압니다. 명절보다 좋습니다. / 야야 휴휴 연차 연차 휴휴 야야. 주간 2일 연차 써서 6일 놀 때 / 교대 근무하다가 지금은 상주 근무를 하고 있는데 교대 근무했을 시 주간 마지막 날이 가장 설렙니다. 대략 3박 4일간 나만의 시간이 생기는 것이고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 및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가장 신이 납니다. / 당연히 휴휴. 쉬는 날 안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 8일 중 2일만 아침에 일어나도 됨 / 휴휴일은 다 좋습니다 / 주간 근무 끝나고 휴무 일 때가 제일 좋습니다. 처음 교대 근무에 들어갈 때는 이틀 일하고 이틀 쉬는 것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굉장히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과는 확실히 좀 달랐습니다. / 주주 근무 후 휴휴가 가장 신나는 순간입니다. 취미활동이나 여행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야간 근무 후 휴무는 생활 리듬을 맞추기 위해 다른 활동적인 일정을 소화하기가 힘듭니다. / 주주 휴휴 때가 가장 신난다. 쉬는 기간이 길고 자기계발과 가족에 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기 때문

만약 당신에게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능력을 가장 원하는가? 신입사원들은 회사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초능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산설비 제어를 내 눈빛 하나로 제어하는 ‘염력’(65%)이라고 답했는데, 어쩌면 회사 생활에 가장 도움이 되는 능력은 초능력이 아니라, 이미 그들 안에 있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신입사원들은 내가 가진 장점 중 회사 생활에 가장 도움이 되는 능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매사에 열정적인 태도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전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회사 생활에서 배려와 열정이 중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포스코 신입사원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 배려와 열정이 넘치는 포스코 선배들과 함께 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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