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5년간 LNG운반선 화물창용 스테인리스 소재 전량 공급
I 포스코는 친환경 제품 수요 선점, 고객사는 소재 수급 안정성 확보…윈윈(Win-Win)
포스코가 7월1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삼성중공업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화물창용 스테인리스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는 향후 5년간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운반선 화물창(Membrane) 제작에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철강산업에서 반기 혹은 분기 단위의 단기 계약이 주를 이루는 데 이번 장기 계약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LNG 화물창용 소재는 품질 기준이 까다로워 극히 일부의 철강사만 생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수주 증가에 따라 필수 소재인 스테인리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LNG 운반선 화물창은 내부 온도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품질의 스테인리스 제품이 요구된다. 삼성중공업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진 삼성중공업 구매담당은 “유례없는 LNG선 수주 호황으로 소재 수급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포스코의 품질과 생산 능력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 액화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용 소재 연구 개발도 함께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고품질 스테인리스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시장 수요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