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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삼성전자와 협업해 국내 최초 가전 제품용 법랑강판 ECV인증 획득

포스코, 삼성전자와 협업해 국내 최초 가전 제품용 법랑강판 ECV인증 획득

2024/09/04

I 최소 12% 이상 스크랩 사용한 법랑강판 개발…삼성전자 오븐 등에 적용
I 20% 이상 스크랩 사용한 법랑강판, 냉연제품, 도금제품 등으로 ECV인증 확대 추진…탄소저감 소재 분야 선도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스크랩 사용률을 높인 법랑강판을 공동 개발해 8월 26일 국내 최초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에서 환경성 주장 검증(ECV, 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8월 26일 국내 최초로 UL 솔루션에서 받은 ECV인증서.

ECV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해 제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 인증 마크다.

포스코는 지난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쇳물의 성분을 조정하는 전로에서 스크랩 다량 용해기술을 활용해 최소 12% 이상의 스크랩을 사용해 법랑강판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법랑강판은 유리질 유약을 도포해 고온에서 구워 내는 법랑코팅에 적합한 강판으로, 법랑용 강판과 유리질의 장점을 결합해 주로 조리기기 내부 조리실 등에 널리 사용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에 판매 중인 조리기기 전 제품 내부에 법랑강판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해 ECV 인증을 받은 법랑강판이 적용된 오븐 모습.

포스코는 연구소, 제강부, 판매부서가 협업해 스크랩 사용 비율 향상에 따른 불순원소 증가, 물성 변화, 생산 영향도 등을 분석하고, 최소 12% 이상의 스크랩을 사용해 법랑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정립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재생소재 법랑강판으로 만든 제품의 밀착성, 내열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철저한 평가를 수행해 국내 최초로 UL솔루션 ECV인증을 통과했다.

포스코는 이번 ECV인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빌트인 오븐, 큐커 오븐, 전자레인지 내부용 법랑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스크랩 사용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인 법랑강판의 추가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일반 냉연제품, 도금제품 등으로 스크랩 사용 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도길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지속적인 가전사와의 교류회에서 파악한 고객사의 탄소저감 소재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ECV인증 등을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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