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2019년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총 18개 팀 창업, 기업가치는 936억 원 달해
포스코가 12월 1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벤처스 5기 창업식과 6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사내벤처 4개 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2019년 사내벤처제도인 ‘포벤처스(Poventures)’를 도입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기여해 왔다.
지난 5년간 포벤처스에 사업 아이템을 접수한 총 234개 팀 중 18개 팀이 창업(1기 7개, 2기 4개, 3기 3개, 4기 2개, 5기 2개)에 성공했다. 독립 분사한 사내벤처 18곳의 기업가치는 936억 원, 고용 인원은 79명, 투자유치 규모는 98억 원에 달한다.
이날 포벤처스 5기인 ‘포솔이노텍’과 ‘스토리지’ 2팀이 창업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포솔이노텍(대표 이경황)은 철강제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친환경 코팅기술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건설, 조선해양 산업에서 사용하는 볼트, 너트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스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스타트업 대표 경진대회인 창업경진대회인정주영에 선발되기도 했다.
스토리지(대표 서도원)는 포스코가 개발한 신소재로 친환경 에너지 저장탱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독자적인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기술 등 높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경북 최우수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올해 선발한 포벤처스 6기 ‘포인트솔루션’, ‘자가발전’ 2개 팀도 출범식을 열고 본격 창업 준비에 나섰다.
포인트솔루션(대표 여경윤)은 데이터센터용 버퍼탱크 내 유체가 성층화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을, 자가발전(대표 이승희)은 건축물 에너지 독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비용 효율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포인트솔루션과 자가발전 팀의 창업 여부는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팅 후,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포스코는 사내 벤처팀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고자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사무공간, 시제품제작과 마케팅에 필요한 지원금,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실패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휴직 제도를 마련해 실패하더라도 3년 이내에 회사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기술도 자본도 없었던 포스코도 스타트업과 같은 열정으로 도전해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늘 창업과 출범하는 사내벤처들도 유니콘 기업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도전해 달라. 포벤처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포스코도 적극 지원하고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