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철강경기 악화에 따른 고용불안감 해소 위해 직원 고용안정 유지 결정
l 직원 격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지급
l 저출산 극복,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행
포스코 노사가 2020년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이 8.31(월) 「’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되었다.
가결된 회사 제시안에는 임금동결 외에 △고용안정,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 지급, △출산/육아제도 개선, △휴업중단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8.11(화)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고, 회사는 8.13(목) 「’20년 임금협약 제시안」을 마련하여 노조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하여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시민으로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첫째 출산장려금을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인상하고,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새로운 가정형성 축하를 위해 2백만원의 입양지원금도 신설하는 한편, 유치원부터 지원되는 자녀장학금을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1~3세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부터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하는 휴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주문량 회복에 따라 휴지 개소가 감소하고 있고 경영위기 극복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고려하여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 포스코 노사는 9.1 (화) 포항 본사에서 2020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