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4월, 이틀에 걸쳐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선 · 화주 공동세미나 개최
I EU 해운 규제 동향 및 IMO규제, DRI수송에 대한 이해도 고취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지난 18일, 23일에 포스코센터에서 선사와 함께 ‘EU 해운 친환경 규제와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대한 전망’과 ‘DRI(직접환원철)** 화물의 수송’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3/25 국제해사기구(IMO)의 MEPC(해양환경보호위원회) 81차 회의 결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대폭 상향 조정하여 2050년까지 기존 50% 감축에서 NET ZERO로 상향하였음
**직접환원철(direct reduction iron, 이하 DRI)철광석을 고체상태에서 환원가스(CO, H)를 이용해 성질을 변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분말 상태의 철원
이번 세미나는 EU가 2024년 1월부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인 EU ETS를 해운업에 적용하고, 2025년 1월부로 FuelEU Maritime으로 명명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세금 부과를 확정하는 등 해운업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지난 18일에는 포스코플로우 원료물류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U 해운 규제 동향 및 IMO 규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선사 HMM의 한상태 책임 매니저가 발제를 맡아 철강 원료 수입, 철강 제품 수출 물류비 급등에 대비한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한상태 매니저는 ”황산화물, CII, 2050 NET ZERO 등 IMO 해운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 되고 있으며 이는 곧 화주사 입장에서 수송비 인상으로 이어진다.”면서“그 사례로 EU ETS, FuelEU Maritime이 대표적이다.”며 환경규제에 따른 선박 연료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3일에 포스코그룹이 함께 참석한 DRI 세미나에서는 선사 팬오션 전용선사업실 조양진 실장이 참석해 발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아래 포스코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로를 신설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그룹 내에 수요가 증가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tion iron, 이하 DRI) 의 수송, 하역, 보관 과정의 위험성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되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하여 철을 생산해내는 기술로 탄소 배출이 없다.
이 자리에서 조양진 실장은 “DRI 화물은 폭발 가능성이 높아 밀폐화 작업이 필수이다. 화물의 위험성이 기술적으로 해소된 이후 DRI 화물 수송을 고려할 것이다” 라며 향후 DRI 안전 수송을 위한 선주와 화주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포스코플로우 원료물류실 강성욱 실장은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 최적 경로 선정, 운송 효율 개선 등의 노력이 녹색철강, NET ZERO 실현에 가까워 지기를 바라며, 포스코, 포스코플로우, 물류 파트너사들 간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바란다” 면서 “그룹 물류를 효율성 있게 운영해 포스코 그룹이 추구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 반돈호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물류비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 탈탄소화 달성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2027년 광양 新전기로 가동에 대비한 DRI의 안정적인 도입에 그룹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포스코플로우는 물류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다양한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로 안전과 탈탄소 및 친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