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3년만에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승리··· 통합 우승 달성
– 주장 김채영 3단, 팀우승 이끌며 MVP·다승왕 2관왕
포항 포스코켐텍(단장 최인석)이 7월 12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해 창단 3년만에 우승트로피를 수상했다.
포스코켐텍 선수단은 팀우승과 함께 이영신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고 주장 김채영 3단은 대회 MVP와 다승왕에 선정돼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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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시상대에 오른 포항 포스코켐텍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다정 초단, 조혜연 9단, 엠디엠 문주현 회장, 포스코켐텍 최인석 단장, 이영신 감독, 김채영 3단(MVP, 다승왕) |
포스코켐텍은 이번 리그에서 11승 3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뒤이어 펼쳐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여수 거북선을 2:1로 이기며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포스코켐텍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3년 연속 포스코켐텍 주장으로 활약한 김채영 3단은 정규시즌에서 12승 2패를 거두며 팀을 1위로 이끈 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3전 전승으로 창단 3년 만에 팀이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MVP로 뽑힌 김채영 3단에게는 트로피와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월 14일 개막한 2017 한국여자바둑리그는 국내 최대 여성 기전으로 총 56경기 168국의 정규시즌과 상위 네팀의 포스트시즌이 진행됐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국내 비인기 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지역 문화체육 발전을 목표로 프로바둑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남자팀을 2015년에는 여자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요한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