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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 휩쓸어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 휩쓸어

2016/04/25
– 전지희, 국제탁구연맹 폴란드 오픈 복식 우승
– 유은총,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우승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 전지희(포스코에너지)선수가 올 시즌 국제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전지희-양하은(대한항공) 조가 4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ITTF) 폴란드 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헝가리 오픈과 독일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3개월여 만에 거둔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 올해초 독일 오픈 당시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전지희(우측), 양하은 선수

 

전지희-양하은 조는 결승에서 만난 리지에(네덜란드)-리치안(폴란드) 조를 3-0(11-4, 12-10, 11-7)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 톱랭커 조로 꼽히는 이시가와 가스미-이토 미마(일본), 한잉-이렌 이반칸(독일) 등 각 국의 에이스 조들이 다수 참가했다. 결승에서 만난 리지에-리치안 조도 2015년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3위에 오른 강자들이었다.전지희와 양하은이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리우 올림픽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한편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의 활약은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유은총 선수가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단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유은총 선수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송마음(미래에셋대우)을 3-1(8-11, 11-7, 11-6, 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서면서 4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생애 첫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

 

▶ 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 단식에서 우승한 유은총 선수(좌측 두번째)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대한항공과 3시간 50분의 혈투를 벌였으나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지난해 전국종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민정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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