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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 개관 20주년 특집 4] 서울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피어나다 ②

[포스코센터 개관 20주년 특집 4] 서울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피어나다 ②

2015/09/14

서울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피어나다

② 건축 넘어 새 문화 리드하는 선도적 빌딩으로

 

 

 

 

 

 

 

 

■ ‘직원이 곧 회사 경쟁력’ 최고 수준의 복지공간을 갖추다

 

이른 아침 출근시간 포스코센터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포스코센터 1층에 있는 ‘포스코어린이집’ 원아들이다.

 

2010년 3월 개원한 포스코어린이집은 서울지역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직장보육시설이다.

 

▶ 포스코어린이집은 포스코센터 내에 있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자녀 양육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같은 건물 내에 업무공간과 보육시설이 함께 있어 아침에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고, 수시로 어린이집에 들러 자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1~4세의 원아는 연령에 따라 6개 반으로 나뉘어 보육전문가들로부터 음악·영어·신체활동 등의 교육을 받는다. 여성 직원이 많아지면서 2014년 9월 정원을 60명에서 98명으로, 공간도 423㎡(128평)에서 754㎡(228평)로 늘렸다.

 

어린이집에 상주하는 영양사와 조리사는 조미료 없이 유기농 식품을 사용한 식단을 구성해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하며 식사예절을 배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과 어린이용 소파가 있는 도서실에서는 독서습관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포항·광양 주택단지 내에서도 포스코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4층에는 창의놀이방 ‘포레카(POREKA)’가 있다. 2009년 9월 개관한 포레카는 직원들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문화를 만들어 나가게끔 조성한 공간이다.

 

▶ 포스코센터 4층에 위치한 창의놀이방 ‘포레카’에서 열린 매직콘서트를 찾은 직원들이 마술공연을 보고 있다.

 

 

포스코는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창조적 전환(creative transformation) 능력이 부각됨에 따라 포레카를 기획, 오픈했다. 직원들은 업무 중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발상의 전환과 재충전을 통해 창의력을 높인다. 휴식과 재미는 물론 직원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계발하는 창의력 증진 복합공간이라 할 수 있다.

 

포레카(POREKA; POSCO+EUREKA)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로 정해진 이름이다. 포스코와 창의를 대표하는 용어 ‘유레카(아하!)’를 합성한 것이다. 직원들이 창의적 영감을 얻고 “아하!” 하고 외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직원들의 발길을 포레카로 이끄는 또 다른 이유는 ‘카페오아시아’다.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받게 하고 카페에 취직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양질의 저렴한 커피를 파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 결혼이주여성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는 직원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커피를, 결혼이주여성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포레카에 있는 카페오아시아 1호점은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옥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료 직원들과 잠시 만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카페오아시아는 임직원이 커피를 구입한 만큼 다문화가정 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카페 소득 창출로도 이어져 더 많은 지점이 생기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과 다문화가정 여성이 만나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반인의 다문화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호응이 높은 장소로 지하 1층 피트니스 센터도 빼놓을 수 없다. 규모나 시설 수준 등 어느 관점에서 비교해도 국내 헬스장 중 최고라 말할 수 있다.

 

▶ 운동기구 65종 126세트를 구비한 피트니스 센터는 직원식당과 건강증진센터를 연계해 건강검진-식단관리-운동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로 인기가 많다.

 

 

피트니스 센터는 1995년 9월 25일 최신의 건강·체력진단 시스템과 각종 항목별 측정기 등이 구비된 운동처방실과 체력단련장, 사우나, 샤워장 등을 갖추고 495㎡(150평) 규모로 오픈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640㎡(496평)으로 확장하고 운동기구 및 첨단 영상장비 등을 추가하면서 20년간 꾸준히 서울 주재 직원 및 가족 1000여 명의 건강한 심신 단련장으로 활용돼 왔다.

 

포스코는 건강검진·웰빙식단·피트니스 등의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해오다가 2014년 5월 ‘위풍당당 헬스업 프로그램(Health-up Program)’을 론칭해 직원 건강개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 직원식당, 건강증진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상담 및 평가를 받는다. 직원식당에서 개인별로 제공하는 샐러드와 웰빙 도시락을 먹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맞춤형 그룹 엑서사이즈(GX; Group Exercise)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는 다음 분기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어 매 차수 정원이 순식간에 차 버린다. 출근 전, 퇴근 후에 멀리 가지 않아도 회사 건물 안에서 간호사·영양사·전문의·트레이너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 뜻있는 젊은 부부들의 결혼식장으로도 호평

 

포스코센터는 직원 복지는 물론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장(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옥을 사내 결혼식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임직원의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2012년 10월 간소한 결혼문화를 정착, 확산시키고자 ‘작은 결혼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이 작은 결혼식의 의의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Q&A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관은 물론 폐백실·신부대기실 등 편의시설도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그룹뿐 아니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센터는 아트홀(서관 4층)과 로비(1층)를 작은 결혼식장으로 운영한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트홀은 설문조사 결과 20.3%의 지지를 받아 선호장소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4월부터는 로비도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아쿠아리움과 백남준 비디오아트가 어우러진 확 트인 장소 덕분에 이색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 포스코센터는 사옥을 ‘작은 결혼식’ 장소로 무료 대관해 허례허식 없는 결혼을 적극 지원한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예식장소인 아트홀(왼쪽)과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로비.

 

 

이렇게 포스코센터는 직원들에게는 최첨단 사무환경과 복지시설을 갖춘 사옥으로, 시민에게는 자랑스러운 랜드마크와 예술공간으로,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한 건물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국내 최초·최대 인텔리전트 빌딩’이라는 평가를 넘어 문화공간을 갖춘 세련되고 스마트한 사옥 포스코센터는 다가오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제 모습을 가꿔나갈 것이다.

 

 

※ 포스코센터 개관 20주년 특집 5화(마지막)는 9월 17일(木)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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