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풍경 세밀하게 표현···익숙함·낯섦 담아
– 제1회 신진작가 공모전 당선작가 마지막 개인전
포스코미술관이 제1회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 이채영 씨의 개인전
11월 12일 시작되는 이번 전시에서 이채영 작가는 장지 위에 먹의 농담만으로 평범한 거리, 도시의 주택가, 낡은 건물 등이 어우러진 일상의 풍경을 세밀하게 표현한 동양화 20여점을 선보인다.
▶ 재생, 180x230cm, 장지에 먹, 2015 |
▶ 조우, 180x230cm, 장지에 먹, 2015 |
▶ 황망한 여행길, 130x162cm, 장지에 먹, 2015 |
일상에서 느끼는 익숙함부터 우연히 맞닥뜨리는 낯섦까지 감정의 기록을 고스란히 그림 속 공간에 담았다.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풍경이지만 적막함을 인지하는 순간의 오묘한 분위기를 화면에 담은 것이다. 전시는 감정의 포착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표현하기보다 보는 이가 자유롭게 감정이입 할 수 있게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포스코미술관은 실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해 개인전을 여는 등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제1회 신진작가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채영 씨와 함께 최종작가로 선정된 김윤재, 장재민 씨는 지난 7월과 10월, 포스코미술관에서 <메탈산수>, <이중의 불구>전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끝으로 제 1회 신진작가공모전 당선작가의 개인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조우현woohyun@posco.com
<자료=포스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