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미술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교육 전시, ‘부끄러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그림 이야기’가 2월 17일부터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각 사조의 대표작이 한 곳에 모인 이번 전시를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어려운 미술? 친근한 미술!
우리는 피카소, 고흐, 모네, 르누아르, 클림트, 마그리트, 앤디 워홀 등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익히 들어왔고 알고는 있는데요. 그들의 작품은 광고, 우산, 가방, 퍼즐, 색칠공부 키트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유와 진통제에서도 접할 수 있죠.
게다가 국내에서도 이제는 쉽게 그들의 이름을 단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서울 예술의전당, 2015년 11월 27일~2016년 3월 1일) △모네, 빛을 그리다(서울 전쟁기념관, 2015년 12월 11일~2016년 2월 28일, 대전 무역전시관, 2015년 12월 12일~2016년 3월 24일)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서울 예술의전당, 2015년 12월 19일~2016년 4월 3일) △앤디워홀 라이브(부산 시립미술관, 2015년 11월 25일~2016년 3월 20일) 등과 같은 전시를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삶 속에 깊숙이 함께하고 있는 미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자 미술사 공부를 결심해 본 경험도 있을 수가 있는데요. 그러나 서양 미술사의 기본서라는 곰브리치의 저서 ‘서양미술사’를 집어들고 몇 장을 채 넘기기도 전, 그 두께와 무게감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미술사 강의를 수강하려 온오프라인을 뒤져보다가 바쁜 일상에 지쳐 어느새 포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무한한 지적 호기심과 교양 있는 현대인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무감으로 대안을 강구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포스코미술관은 단지 미술관 한 바퀴만 둘러보아도 ‘부끄럽지 않은’ 미술사적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교육 전시를 열었다고 합니다.
포스코미술관에서 만나는 서양 현대미술사
2016년 2월 17일부터 3월 15일까지 열리는 포스코미술관의 ‘부끄러워지기 전에 알아야 할 그림 이야기’는 인상주의부터 팝아트까지 20세기 서양 현대 미술의 주요 사조와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미술관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사 연표가 되는 것이죠. 전시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미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이야기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사조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대표 작품들을 디지털 프린트 및 모방작으로 재현해 줍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비록 진품이 아니라도 책에서 주로 접하던 작품의 이미지보다 더 큰 사이즈로 작품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전시장 곳곳에 붙어있는 각 작가와 작품의 특성을 담은 설명 보드를 통해 관심 가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도 바로 해소할 수 있답니다.
포스코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며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의 미술을 습득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면 포스코미술관에서 준비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매일 오후 두 차례 정해진 시간(월~금, 오후 12:30, 3:30)에 맞춰 미술관을 방문하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재미있는 작가 및 작품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죠.
또한 창작욕구가 불타오르는 이들을 위해 내 손으로 직접 명화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어른들을 위한 힐링 색칠공부, My Art Time’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포스코미술관의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사적 지식을 넓힐 뿐만 아니라,
전시작 속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를 찾아 미술과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