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원장 곽창호)이 국내외 최초로 아시아에 특화된 영문 철강 전문지 <아시안 스틸 워치(Asian steel watch)> 창간호<사진>를 발행했다.
연 2회 발행하는 이 저널은 아시아 철강산업의 이슈분석과 과제 제안, 철강수급·가격·수요산업의 흐름 등 시장동향 분석과 예측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철강전문가 인터뷰를 포함 기술분야의 통찰력 있는 원고를 연재한다. 포스코그룹과 해외법인 뿐 아니라 전 세계 철강사 CEO와 국내외 언론, 국제철강연구기관, 투자은행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 조강생산량의 68%, 강재 소비량의 66%를 차지할만큼 세계철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아시아 철강시장에 관한 신뢰도 높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아시안 스틸 워치> 발행으로 아시아 철강시장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철강산업 현안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혜안을 제시하고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포스코그룹의 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포스코의 글로벌라이제이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간호에서는 커버특집으로 ‘뉴노멀시대에 직면한 중국철강산업’을 다뤘으며 볼프강 에더 세계철강협회장 겸 푀스트알피네(voestalpine) 회장과의 인터뷰, 강창오 포스코 前 사장의 특별기고 등을 담고 있다.
커버특집은 ‘뉴노멀시대에 직면한 중국철강산업’을 주제로 5개의 원고와 중국 전문가인 리신창 CISA 부비서장 겸 야금공업규획원장의 인터뷰로 꾸몄다. 창간호의 명사 인터뷰는 볼프강 에더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초대해 ‘뉴노멀 시대의 생존전략’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강창오 포스코 前 사장은 <철강생산공정의 역사와 미래 방향>이란 제목의 특별기고에서 철강기술 발전과정과 미래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국 제조업의 미래 △철강수입 급증에 따른 동남아 무역장벽 강화 등의 이슈 분석과 아시아 철강시장 10년 전망 특집을 담았다. ‘아시안 스틸 마켓 아웃룩(Asian Steel Market Outlook)’ 섹션에서는 아세안의 성장잠재력 평가 및 전망과 더불어 2025년까지 아시아 8개국(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 관한 경제와 수요산업 전망, 철강수급 전망 등을 제시한다.
조우현woohyun@posco.com
<자료=포스코경영연구원>
○ 명사인터뷰
볼프강 에더 세계철강협회장 겸 푀스트알피네 회장이 말하는
‘뉴노멀 시대의 생존전략(The New Normal Era and How to Survive It)’
<주요내용 요약>
Q. 세계금융위기와 유럽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푀스트알피네의 매출을 3배 이상 높이며 기술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은?
뉴노멀시대에 철강업계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며, 인더스트리4.0 등 기술혁신은 제조업과 철강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으로서 생각하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현안과 해결방안은?
A. 푀스트알피네는 자동차, 기계, 에너지 산업과 철도 및 항공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고급 철강재와 소재를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철강기술 및 설비전문기업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도 가치사슬 확대를 위한 미래지향적 인수합병과 다운스트림 위주의 철강재 가공을 전문으로 철강기술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변신해 왔다.
뉴노멀 시대의 도래는 첨단 기술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아시아 철강업계로서도 뉴노멀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제·기술 모델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미래에는 운송·수송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는 경량 및 초고강도강, 철도 인프라는 내구성과 복원성이 뛰어난 첨단 레일과 고속철도, 미래 항공기를 위한 고강도 특수강 및 니켈 합금강 등에 있어서의 철강기술 개발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3D 인쇄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해진 생산 프로세스 상에서 본원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자원활용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는 3가지 이슈, 즉 글로벌 환경보호에 대한 철강산업의 대응, 철강재에 대한 이미지 전환, 철의 재활용 촉진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