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의 객실에 6성급 롯데호텔의 특급 서비스 접목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유례없는 청약열풍을 일으켰다. 엘시티 더샵의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이달 중 국내 최초 6성급 브랜드 레지던스*를 표방한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 해운대 엘시티 저층부 조감도. 바다를 향해 열린 사계절 온천 워터파크, 테라스 카페, 공원 등이 눈길을 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에 들어선다. |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기존의 수익형 레지던스들처럼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아니다. 즉, 새로운 고급 주거문화에 목마른 부유층들이 직접 거주하거나 세컨하우스로 사용하고, 법인의 영빈관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상품 개념이 다르다.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던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레지던스와 함께 쌍두마차 격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이목을 집중받으며 고급 레지던스 시장을 새롭게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해외에서는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사는 ‘더 리츠칼튼 레지던스’가 대표적인 예다. 그 외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알마니 레지던스, 뉴욕 센트럴파크를 한눈에 조망하는 원57 레지던스, 라스베가스의 만다린 오리엔탈 레지던스, 베이징의 파크하야트 레지던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원57 레지던스의 경우 최상층부 펜트하우스는 약 1,100억원, 그 외 객실은 평균 300억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할 정도로 부유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 ‘엘시티 더레지던스’ 는 지난 6월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부동산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투자자들로부터 집중 주목을 받았다. |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엘시티의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희소성 높은 해운대 백사장 비치프론트(beach front)입지에, 같은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 하에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 케이터링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리며,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레저·휴양시설 이용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뿐만아니라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이동가구, 거실 전동커튼 등을 기본 제공해주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를 지향하며, 롯데호텔의 서비스와 멤버쉽 혜택, 그 외 특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최고의 럭셔리 커뮤니티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분양된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평균분양가인 3.3㎡당 2,750만원보다 조금 더 높은 3천만원 초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는 2019년 11월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지하층 골조를 완성하고 지상층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운대해수욕장변 현장에 위치한 부산 홍보관에서는 레지던스 실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가 7월 분양에 맞춰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수도권의 부유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서도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에 세컨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기업의 영빈관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법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전개한다.
한편,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외국인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된다. 외국인들이 7억원 이상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납부하면 거주자격(F-2)을 받고, 투자상태를 5년간 유지한 채 잔금을 모두 납부하여 소유권을 이전 받으면 영주권(F-5)을 받게 된다. 이 제도는 부산에서는 엘시티(7억 이상)와 동부산관광단지(5억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
전동준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