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Moolarben Coal Operations Pty Ltd)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이는 준공 예정일을 3개월이나 앞당긴 것이다.
▶ 포스코건설이 최근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3개월 조기 준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센티브를 수령하고, 호주 지역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
총 5000만 달러(약 580억 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州) 서부 콜필즈(Coalfields) 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 톤에서 1200만 톤으로 늘리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외에서의 원료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된 공정과 공사 수행방법을 적용했다.
▶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 현장. |
특히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미청구 공사대금이 많아지고 있는데, 연장 근무나 추가적인 장비 투입 없이 준공 예정일을 올 7월에서 11주나 단축시킨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조기 준공 달성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수령했을 뿐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유연탄개발 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은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후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월에도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 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 수주 금액은 8200만 달러(약 950억 원) 규모다. 이는 발주처로부터 품질·안전·공정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호주 지역 자원개발 플랜트사업의 실적을 추가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김영민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