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를 필두로 수많은 화제를 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그리고 올림픽 정신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게 될 철인들의 경기, 패럴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똑같은 마음으로 응원하지만 포스코에게는 유독 특별한 팀이 있다. 바로 2016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의 후원 계약으로 인연을 맺은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다. 포스코는 그동안의 크고 작은 후원 활동을 통해 가까이에서 지켜 본 선수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철인”이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게 됐고, “철인” 컨셉의 광고 영상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독려했었다.
그리고 지난 2월, 우리 선수들의 철인 같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개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마련한 특별한 시사회가 열렸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혹독한 훈련으로 세계대회 2위라는 기적을 이룬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의 땀과 눈물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 영화다. 썰매에 탄 채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에 늘 부상이 뒤따르는 데다가 지원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계속되는 선수들의 힘겨운 싸움과 도전을 그린 영화는 시사회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2년 제작됐지만 상영관을 잡지 못해 개봉을 못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평창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3월 7일 전국 주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의 제작 스토리와 출연 선수들을 포스코 시사회 현장에서 먼저 만나보자.
포스코와 함께 우리는 썰매를 탄다
포스코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공식 후원사로서 장애인 아이스하키 활성화를 위한 후원 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포스코배 전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회’를 개최하여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내 저변 확대를 도모했었다. 선수들의 두 발을 대신하여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썰매를 제작해 기부하기도 했다. 그전까지는 캐나다 수입재에 전량 의존하여 맞춤 제작에 한계가 있었는데, 포스코의 신소재 강재와 기술력 덕분에 가벼우면서 견고하고 충격 흡수에도 탁월한 최초의 한국형 썰매를 탈 수 있게 됐다.
이제 이런 작은 노력들이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실제로 큰 힘을 줄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 아이스하키뿐만 아니라 진짜 철인의 정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멋진 경기를 펼칠 모든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