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에는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원료로 생산된 친환경 페인트, 벽지부터 환경을 생각하여 재활용품으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하루 종일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조금 더 건강하고 환경친화적인 변화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철사를 활용해 만든 개비온이라는 건축자재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친환경 건축자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비온의 모든 것, 오늘 스틸캐스트를 통해 함께 확인해보시죠!
철사를 엮어서 만든 망태 안에 돌을 채워 넣어 만드는 구조물, 개비온! 흔히 돌망태라고도 불리는 개비온은 주로 하천이나 해안의 범람을 방지하는 제방 혹은 산사태를 예방하는 옹벽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최근 들어 개인 주택의 담장이나 카페, 레스토랑의 내부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면서 개비온의 색다른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개비온! Hello, 포스코 블로그 지기와 개비온의 장점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개비온을 시공할 때 사용되는 철망과 채움재는 언제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장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개비온의 채움재는 공사중에 발생하는 돌을 넣어도 되는데요. 이와 같은 경우에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연 재료를 채워 넣어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는 친환경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망의 재질, 그리고 어떤 채움재를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이 가능한데요. 개비온에 사용되는 일부 철망은 스테인리스 등과 같은 부식 방지에 뛰어난 철선이어서 내식성까지 뛰어납니다.
개비온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개비온에 사용된 철선의 종류와 그 안에 채워야 할 소재를 무엇으로 할지가 중요한데요. 이 두 가지 요소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나 개비온의 수명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먼저 개비온 시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철선으로는 ‘아연도금’ 철선이 있습니다. 뛰어난 내식성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녹이 슬지 않고요. 추가적으로 가벼운 무게로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연도금 철선보다 내식성 등이 더욱 뛰어난 것은 ‘스테인리스’ 철선으로 만든 개비온인데요. 강력한 부식 방지로 오랜 시간 동안 깔끔한 개비온의 상태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반면 시간에 따라 서서히 녹이 슬어가는 ‘흑철선’도 있는데요. 자연스러운 철의 모습을 그대로 연출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색상으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칼라도장’ 철선으로 만든 개비온도 있는데요. 색깔 취향이 확실하거나 주변 인테리어와 잘 조화시키기 위해 색 선택이 필수일 때 선택하면 좋을 듯하네요.
철선 외에도 채움재 또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주로 돌을 많이 넣어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합니다. 그 외에는 개성을 살려 콘크리트, 나무, 유리병 등 다양한 재료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 공간에서도 쉽게 개비온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자주 가는 카페나 공원에서도 이색적인 개비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비온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2곳을 추천드립니다.
개비온 담장이 멋스러운 광화문 북 카페, 느티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조용한 북 카페로 유명한 카페, 느티! 실외 인테리어로 멋진 개비온의 모습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카페 담장으로 개비온이 설치되어 있고, 마치 일부 담장은 와르르 무너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공중에 매달린 돌멩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올 때쯤 느티를 방문하면 더 매력적인 개비온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요. 개비온 담장으로 조명이 비쳐 돌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색다른 운치를 만들어 냅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하면서도 모던함 느낌의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데요. 내부 곳곳에 위치한 책꽂이에는 여행부터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책 한 권 읽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주말, 광화문 나들이도 즐기고, 천천히 카페 느티에 들러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겨봐도 좋을 듯 하네요!
개비온 벤치에 앉아서 힐링을! 경의선 숲길 공원
따뜻한 날씨에 공원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요즘! 개비온을 사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개비온 벤치가 있는 경의선 숲길 공원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사이에 위치한 경의선 숲길 공원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며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나들이 장소 중 하나인데요. 이제는 운행하지 않는 경의선 지상 노선을 주위로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을 제공하면서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 공원에 방문하면 길게 뻗어있는 철길은 물론, 공원 곳곳에 개비온을 사용하여 만든 벤치들도 눈에 띄는데요. 주말이면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했던 벤치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개비온의 또 다른 모습! 경의선 숲길 공원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개비온 벤치를 꼭 이용해보세요! 개비온으로 만들어서 더욱 튼튼하고, 더욱 특별한 힐링을 즐길 수 있을 듯 하죠?
스틸캐스트를 통해 알아본 개비온의 매력에 푹 빠지셨나요?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친환경 자재 개비온!
특별하고 의미있는 인테리어를 원하신다면 개비온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