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창업 때부터 미래 인재를 키운다는 큰 생각으로 포스텍 설립, 교육재단과 창업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우리의 미래가 병들고 있습니다. 정부 및 여러 단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 방면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포스코 또한 답답한 아이들의 현실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고민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에 관해 판단의 잣대를 만들기보다는 학생들의 문화를 건강하게 바꾸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이해관계자 모두를 함께 변화시켜가는 공감과 소통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미래의 인재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합니다. 포스코의 철학에 시대의 변화를 투영시키고 우리 사회를 이끄는 더 나은 인재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친친 와이파이존’ 탄생하다
교육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온 포스코가 학교 폭력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흔히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고 거기서부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점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곳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원활히 소통한다면 폭력은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이 서로의 기분과 생각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더 이상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아닌, 서로의 삶을 나누는 동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 결과, 학교 폭력 예방 사업 ‘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 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친친 와이파이존의 두 번째 프로그램 희망과 상상 콘서트는 학부모가 자녀와 소통하고, 자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콘서트는 진주 경남과학기술대 강당에서 청예단 신순갑 사무총장과, 두 번째 콘서트는 포항 KBS홀에서 이상열 가족행복 심리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콘서트는 지난 9월 15일엔 서울 대신 중학교에서 했는데요.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전문 패널 위원 김유정 강사가 ‘원만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의사소통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청소년 전문가와 교사가 함께 모여, 아이들이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수업 과정을 만드는 공감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공감프로그램을 완성하고, 9월부터 교과 과정 내 수업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친 페스티발은 건전한 학교 축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친친 페스티발은 학생들이 직접 공감과 소통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그 축제의 장에 포스코의 가용자원을 더해 다가올 10월 19일 포항 축제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가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학교폭력 근절 UCC 상영 및 포스코 지능로봇 연구소 로봇들의 공연 등으로 축제가 한층 풍성해질 예정입니다.
포스코의 친친 프로젝트로 함께 밝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