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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콘크리트, 정원사의 발견부터 ‘건축의 꽃’이 되기까지

철근 콘크리트, 정원사의 발견부터 ‘건축의 꽃’이 되기까지

2016/01/15

 

 

 

 

오늘날 건축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콘크리트. 그런데 이 콘크리트는 철근과 함께 있을 때 그 강도와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콘크리트와 철근이 결합된 계기, 그리고 이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해 지어진 건축물들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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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에 모래나 자갈 등의 골재, 그리고 물을 혼합해 만드는 건축 자재 콘크리트. 이 콘크리트는 현대 건축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 재료 중 하나입니다. ‘콘크리트 숲’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콘크리트를 이용해 지어졌죠.

 

콘크리트는 18세기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는데요. 건축가 조셉 애스프딘이 점토와 간 석회석을 섞은 다음 구워 만든 시멘트가 최초의 인조 시멘트로 ‘포틀랜드 시멘트’라 불립니다.
이후 건축가 아이작 존슨의 개조를 거쳐 품질이 더 우수해진 포틀랜드 시멘트는 곧 전세계에서 건설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단점이 ‘늘어날 때 발생하는 힘’인 인장력, 그리고 유연성이 낮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쉽게 균열이 생기는 문제도 있었죠.

이러한 문제를 최초로 해결한 사람이 바로 프랑스의 정원사, 조제프 모니에(1823-1906)였습니다. 1860년대, 그는 콘크리트로 만든 정원의 물통이 부서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바로 철사로 된 닭장과 콘크리트를 조합해 만든 재료로 새로운 물통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1867년 모니에는 ‘철근 콘크리트’로 특허를 획득했고, 건축가들은 높은 건물을 짓는 재료로 철근 콘크리트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1887년 독일의 쾨넨(Koenen)과 웨이스(A. G. Wayss)에 의해 철근 콘크리트 구조 이론이 체계화되면서, 가장 보편적인 건축 소재가 되었죠.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철근 콘크리트가 보편화되면서 5층 높이에 불과했던 건물들이 20층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었고, 1931년에는 미국 뉴욕에 381m, 102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최초로 들어서기도 했죠. 특히 철강재 5만 7,000여 톤이 사용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이미 오래 전 ‘세계 최고(最高) 빌딩’의 자리를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층 빌딩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부르즈 칼리파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 역시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해 건축된 것으로, 전체 빌딩 중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해당하는 부분의 높이만 586m에 달한다고 합니다.

 

철근 콘크리트는 초고층빌딩 뿐 아니라, 주택 · 도로 · 다리 · 댐 등 우리 주위의 다양한 건축물과 구조물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각 건축물의 특성에 따라 철근 대신 섬유재가 들어간 콘크리트, 반대편에 있는 물체가 그대로 비치는 반투명 콘크리트, 미세한 구멍이 있어 방음벽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쳐 온 콘크리트 속 숨은 철 이야기, 아마 처음 알게 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렇게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철 이야기는 다음 편 스틸캐스트에서도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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