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은 집 안에서 쓰이는 다른 용품들보다 물에 자주 닿고, 우리가 먹는 식재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고르게 되는데. 주방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는 무엇일까? 유리, 플라스틱, 실리콘, 스테인리스,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접할 수 있지만, 사용 빈도가 높은 냄비와 프라이팬에서는 스테인리스와 세라믹 용품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스테인리스와 세라믹 소재를 비교해보며, 주방 용품 소재의 강자를 가려보자!
ROUND 1. <열전도> 요리의 맛은 화력이 결정한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특징은 열전도율과 열지속력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튀김, 볶음, 찌개류 같은 다양한 음식에 활용이 가능하며,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반면, 세라믹 소재는 스테인리스와 비교하였을 때 열전도율은 다소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ROUND 2. <내구성> 오래오래 쓸 수 있을까?!
스테인리스는 철의 최대 결점인 부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내식용강(鋼)을 뜻한다. 일반적인 철에 크롬이나 니켈 등을 첨가해서 녹이 덜 슬도록 개량한 것인데. 녹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고, 변색이나 세균 증식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여러 장점이 각광받으면서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
세라믹 냄비는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세라믹 코팅이 된 냄비를 의미하는데. 스테인리스와 마찬가지로 녹이 슬거나 변색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팅이 벗겨지면서 녹 성분이 음식에 들어갈 우려나 처음과 같은 눌어붙음 방지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ROUND 3. <관리 & 세척>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스테인리스 조리 용품을 더 편리하고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조금의 관리가 필요하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표면을 깎아 부드럽게 만들고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스테인리스를 위생적으로 오래 쓰려면 연마제를 제거해줘야 하는데. 키친타월이나 행주에 식용유를 묻혀 제품을 여러 번 구석구석 닦아 주는 과정을 반복하면 검은색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게 되는데, 이때 식초를 희석시킨 물에 담아 10분 동안 끓여 준 뒤, 마지막으로 주방 세제로 깨끗이 닦으면 사용 준비 완료!
세라믹 조리용품은 사실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제품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한 것으로, 사용할 때마다 실리콘 오일이 나오게 되고, 이 실리콘 오일이 눌어붙지 않는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주방용품보다 설거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늘 포스코 뉴스룸에서는 많은 분들이 주방용품 고를 때 고민할 소재에 대해서 살펴봤다. 요리의 종류에 따라 맞는 소재가 있겠지만, 포스코 뉴스룸은 사심 한 스푼 담아 스테인리스 소재의 주방용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