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백운규 산업부 장관, “불합리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 등 적극 대응”
ㅣ권영국 포스코명장, 생산직 최초로 ‘은탑산업훈장’ 수상… 정홍철 그룹장 등 5명 장관표창
ㅣ한국철강협회에서 수여하는 철강기술상, 장려상도 포스코 직원 동시 수상
제19회 ‘철의 날’ 기념식이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이 처음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철강업계 경영층, 산ㆍ학ㆍ연 유관기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백운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6위의 철강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데 대한 철강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ㆍ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혁신 등 철강산업 체질개선을 당부했다.
또한 백 장관은 “국익 최우선의 원칙을 가지고 불합리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철강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민관 합동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철의 날’ 행사에서는 소성가공분야 최고장인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부 권영국 포스코명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29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권영국 명장은 36년간 포스코에 근속하면서 세계 최초로 열간 연연속 압연기술을 도입하고 상용화 함으로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제조범위를 확대하는데 기여해 그 공적을 인정 받았다.
그는 그동안 특허 7건 사내 노하우 10건, 사내우수제안 27건 등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신제품 개발 등에 기여해 철강업계에 모범을 제기했다는 평가를 받아 생산직 최초로 은탑산업훈장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권 명장을 비롯해 포스코에서는 권영철 포항 STS압연부장, 김종익 광양 도금부 과장, 심민석 정보기획그룹장, 우기택 포항 선재부장, 정홍철 접합연구그룹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철강협회가 수여하는 철강기술상 시상식도 있었다. 철강기술상은 한국철강협회가 회원사 임직원 중 국내 최고의 철강기술인에 수여하는 상으로, 포스코 조병국 열유체공정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이 철강기술상을 김성연 포항 제강연구그룹장이 철강기술장려상을 수상해 포스코는 1982년 철강상 제정 이래 최초로 철강기술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