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강국이 초청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인 만큼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큰데요.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동계 패럴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경기 방법부터 국제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자랑스러운 국가대표팀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동계 패럴림픽의 꽃, 장애인 아이스하키!
장애인 아이스하키라 하면 다소 생소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일반 아이스하키만큼이나 격렬한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동계 패럴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인기 종목인데요. 일반 스케이트를 탈 수 없는 선수들이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를 타기 때문에 아이스 슬레지 하키로도 부릅니다.
선수들은 특수 제작된 썰매에 앉아 아이스하키보다 짧은 80~90cm의 스틱 2개를 사용해 퍽(puck)을 상대 골대 안에 넣는데요. 스틱의 한쪽 끝에는 썰매 추진을 위한 톱니 모양의 픽(pick)이 달려 있고, 다른 한쪽에는 퍽을 드리블하고 패스 또는 슛을 하기 위한 블레이드(blade)가 있습니다.
한 경기는 15분씩 총 3개의 피리어드로 구성되는데요. 각 팀은 골키퍼 1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의 선수가 1개의 조를 이루며, 보통 3개의 조가 상황에 따라 수시로 교대합니다. 선수들은 왼쪽과 오른쪽 수비, 센터, 레프트 윙, 라이트 윙, 골키퍼 등 각자의 포지션을 맡아 경기를 펼치며, 3개의 피리어드 내에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를 얻게 됩니다.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서 동메달 획득!
스릴 넘치는 경기로 동계 패럴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그렇다면,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실력은 과연 어떨까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2007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 대회는 하키 캐나다에서 주최하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탑 랭커만이 초청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겨루게 될 상위 3개 팀(미국, 캐나다, 이탈리아)과 경기를 펼쳤는데요. 앞서 대표팀은 미국과 캐나다와의 예선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탈리아와 예선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 대 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홍보대사이자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 선수가 공격포인트 8점(6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으며, 유만균, 이재웅 두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팀을 3위로 이끌었습니다.
포스코의 기술력을 더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썰매!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썰매에 탄 채로 바디체크, 즉 경기 중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썰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포스코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위해 빙상 장비 전문 업체인 매시브 블레이드와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최초의 국산 장애인 아이스하키 썰매를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썰매는 포스코에서 개발한 신소재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과 고망간 방진강, 스테인리스강이 적용되었는데요. 특히 비중이 높아 썰매를 무겁게 만드는 알루미늄 합금 대신 마그네슘 합금을 대폭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경기 중 몸싸움에 노출되는 부분에는 고망간 방진강을 사용하여 선수들이 느끼는 충격과 썰매의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습니다.
포스코의 기술력이 모여 완성된 썰매는 기존 수입 제품보다 34% 가벼우면서도 충격 흡수력도 뛰어나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곧 다가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정승환 선수를 비롯해 빙판의 맏형 한민수, 김대중 선수 등 총 17명이 출전하는데요. 최초의 국산화 썰매를 타고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썰매를 타고 달리는
동계 패럴림픽의 꽃, 장애인 아이스하키!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