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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들] 48편. 광양제철소 기계정비의 달인 박도규 님

[위대한 사람들] 48편. 광양제철소 기계정비의 달인 박도규 님

2016/12/05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48편 광양제철소 기계정비의 달인 박도규 님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48편! 광양제철소 후판부 후판정비과에 근무하고 있는 박도규 님을 만나봅니다.

다양한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제철소! 고장 없는 설비를 위해서는 세심하고 정교한 기계 정비가 필수인데요.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며 설비 정비 업무를 완벽하게수행하고 있는 기계정비의 달인 박도규 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나 이런사람이야!

광양제철소 후판정비과에 근무하는 박도규 님. 고장 없는 강한 설비,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안녕하세요. 광양제철소 후판정비과에 근무하는 박도규입니다. 저는 1987년 광양제철소 열연정비과로 입사해서 2008년 10월 광양 후판 조업대비팀으로 보직을 옮긴 후 현재까지 후판정비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7년여 기간 동안 줄곧 기계정비 업무를 담당해 왔는데요. 현재는 후판부 전단, 정정, 열처리 설비의 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철소에는 다양한 설비들이 있어 정비 업무가 까다롭기도 하고 그만큼 정교함이 요구되는데요.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고장 없는 강한 설비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몸담고 있는 후판정비과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함께 만나보실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조기축구를 했는데 요즘은 사이클이나 빨리 걷기를 50분 정도 합니다.  아침 운동을 하면서 오늘 할 일과 주요 이슈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등 생각을 정리하는데요.  중·대수리로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아침 운동만큼은 꼭 거르지 않고 있습니디.  아침 7시 30분경 출근해서 파트원들이 오기 전 사무실 문을 엽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시작하게 해주신 데 대해 짧은 감사의 기도를 하고요.  전날 퇴근 후 발생한 공장의 생산 품질 관련 메일을 확인하고 답변을 보내주며 꼭 필요한 부분은 파트원들에게 공유합니다.  우리 사무실에는 기계파트와 전기정비파트가 있는데요.  풀근 후 모든 직원들이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안전 슬로건을 외칩니다.  이어서 아침 TBM을 실시해 어제 있었던 설비 이상 등 서로 공유해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하고요.  각자 진행 중인 작업을 공유하며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합니다.  오늘 해야 할 우선 작업과 주요 작업 등 TBM이 완료되면 파트원이 하루씩 돌아가며 지적확인을 선창하고 각자 업무를 시작합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두세 시간씩 당일 PDA에 지시된 설비 점검을 하는데요.  작업 진행 시 파트장에게 먼저 알리고 현장확인, 안전 확보 후 신속하게 설비 정상화에 들어갑니다.  설비 고장이 발생할 때면 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내가 좀 더 부지런하게, 체계적으로 점검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고장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고 조치함과 동시에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을 실시합니다.  설비가 안정되면 또 다른 설비 개선에 몰두할 수 있는데요.  이런 업무를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정비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요.  한 번은 2제강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지상 9m 정도의 높이에 올라 스페어 케이블을 내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40여 명의 인원이 호흡을 맞춰 케이블을 당기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마침 호후라기를 항상 휴대하고 있던 터라 직원들과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작업을 했던 기억이 압니다.  또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엔 늦은 밤 회사에서 돌발 전화가 오면 집집마다 전화를 걸어야 했습니다.  출동 인원을 전달하느라 목소리가 커지면 곤히 자던 아이가 아침인 줄 알고 일어나 노는 모습에 마음이 아리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추억도 많습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 아내들끼리 전화 통화를 할 때면 '남편이 써보밸브(Servo Valve; 자동 제어밸브)를 교환하러갔다, 하이드롤릭 오일(Hydraulic oil;유압유)이 새서 수리하러 나갔다'는 등 전문용어를 익숙하게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와 한참을 웃기도 했습니다.

박도규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박도규 님의 A 특공대와 함께 찍은 사진

담당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머릿속에 도면을 펼쳐놓고 수정에 수정을 수없이 반복하는데요. 회사에 나오면 동료들과 문제점, 개선방향에 대해 토론을 합니다. 개선 방향이 설정되면 이후 도면 작성·제작·설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요. 이때가 제일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즐거운 과정을 함께 겪으며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 바로 우리 A 특공대 대원들입니다.

박도규 님의 A 특공대와 함께 찍은 생일 사진

박선욱 사우는 업무처리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스스로 일을 남겨두고는 못 견디는 성격이어서 많은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하는 유능한 직원입니다. 정기연 사우는 폭 절단기, 배폭과 이폭 절단기 등 복잡한 설비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항상 설비 개선에 앞장서는 일꾼입니다. 조상호 사우는 얼마 전 결혼한 새신랑인데요. 매사에 착실하고 꾸준함이 돋보이는 친구입니다. 부서 내 궂은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성실한 직원이죠.

김진성 사우는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 듬직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최근 과부하에 걸려 속을 썩이던 이송 설비인 Transfer Reducer Shaft 개선 작업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홍서 사우는 꼼꼼한 성격처럼 설비관리를 아주 섬세하고 깨끗하게 잘하는 직원입니다.

이렇게 동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우리의 임무이자 최종 목적인 설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함께 애써준 동료들의 수고에 힘입어 올해의 설비관리 실적도 여러모로 향상되었고, 부서 목표 달성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우리가 하는 업무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후판부는 물론,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끊임업이 도전!

저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접기능장 자격증을 따면서 이러한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갖게 되었는데요. 나름 용접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일반적인 전기용접의 흉내를 내는 정도임을 깨닫고 CO2용접과 Tig 용접 등 3종이 하나로 묶인 용접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찌는 더위에도 방열복을 입고 점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용접열, 슬래그 파편과 고군분투했는데요. 더위도 더위지만 꽁꽁 싸맨 틈 사이로 어찌나 슬래그가 몸을 공격하는지. 부분 화상도 허다하게 입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늦은 밤 우체국에서 자격증을 찾는 순간 눈물이 핑 돌며 나도 모르게 만세를 불렀어요. 힘들고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인 만큼 보람과 감동도 더 크게 다가왔죠.

홀몸 어르신 돌보기, 쏟아 내리는 땀보다 큰 보람. 저는 2009년부터 자매마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석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서 우리의 손을 기다리는 일이 많습니다. 봄에는 비료 나르기, 가을에는 벼 수확, 밤·감 따기 등을 주로 합니다.  쏟고 오는 땀보다도 얻는 보람이 더 큰 시간들이죠.  여러 활동 중 가장 공을 들이는 건 바로 홀로 계신는 어르신 댁의 겨울 나기용 땔감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매년 11~12월에는 한 달에 두세 번씩 독거 어르신 댁에 들러 쌀이나 땔감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둘러보고 옵니다.  어린시절 어렵게 살았던 기억과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라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가슴이 뜨겁습니다.  보일러를 놓아드리려 해도 신세 지기 싫다며 한사코 서절하시고 나무 때는 게 좋다고 말씁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이 마음에 애잔하게 남습니다.  앞으로 동료, 가족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더불어 살아가려 합니다.

응답하라, 패밀리!

가족들과 함께 신년 산행을 했던 사진들

광양에는 천혜의 명산인 가야산, 백운산과 지리산이 지척에 있습니다. 몇 년 전 가족들과 신년 산행으로 해발 1008m인 백운산 억불봉에 오르며 극기훈련을 제대로 한 적이 있어요. 평상시에는 등산하는 사람도 많고 그리 어렵지 않은 산세인데 그날은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고 눈발이 날려 8부 능선쯤 오르니 바닥이 온통 얼어붙어 오르기가 정말 힘들었죠. 겨울 산은 어렵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얘기를 몸으로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지 않은 터라 그만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새해 첫날의 다짐을 포기할 수 없어 미끄럽고 험한 산세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정상에 올랐어요. 겨우 오른 정상에서 짧게 만세 삼창만 하고 바로 하산했는데 오히려 내려올 때 더 큰 고생을 했었죠. 이날 일을 계기로 어떤 일이든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또 난관에 부딪쳤을 때 현명한 선택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직장 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들, 포스코 제품을 사용해 주시는 고객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들, 그리고 자매마을의 이웃들까지… 옆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주는데요. 특히 회사에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동료의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한 설비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인 ‘강한 조직’이 되려면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업무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며 소통에 조금 더 힘쓰고 싶습니다. 요즘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정비실 내 ‘패밀리사 미팅룸’을 만들고 있는데요. 추운 겨울에도 변변한 장소가 없어 추위에 떨며 회의를 했었는데, 이제 곧 따뜻한 장소가 마련돼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활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설렙니다.

올해 달력도 어느덧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동료들과 가족들, 그리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면 어떨까요? 저도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파트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좋은 동료가 되고자 합니다.

포스코그룹 통합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 포스코그룹 통합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에 소개된 콘텐츠입니다.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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