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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가면 자석이 붙는 나무 벽이 있다?!

스타벅스에 가면 자석이 붙는 나무 벽이 있다?!

2020/10/12

가본 사람보다 안 가본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포함해 국내에 약 1,4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 번이라도 스타벅스에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내츄럴한 자연 소재를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 소재 특유의 따스한 매력과 커피가 만들어낸 편안한 분위기는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그런데 요즘, 몇몇 스타벅스 매장에는 전과 다른 ‘특별한’ 나무 벽이 세워지고 있다고. 나무 벽이 특별하다니, 대체 무슨 말일까?

사정은 이러하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스토어’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벅스는 그 일환으로 매장 건축에도 친환경 자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벌목의 위험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한계 때문에, 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재를 찾아 나서게 됐는데…! 그런 스타벅스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나무 무늬를 입힌 ‘컬러프린트강판’이다.

“강판 위에 색을 입히면 컬러프린트강판 아니에요?”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시장에서 핫한 컬러프린트강판은 포스코강판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덕분에 실제 원목과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타 소재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하기로 알려져 있다. 자연 훼손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인·익스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어 친환경 자재로도 손색없다. 그런데 정말 나무와 하나도 차이가 없을까? 확인을 위해 뉴스룸이 직접 스타벅스 매장에 다녀왔다.


l 스타벅스, 포스코 스틸 옷 입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 김해진영DT점. 건물 전면부가 우드 소재 외장재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눈으로 봐도, 만져봐도 영락없는 나무 같은 이 소재가 사실은 컬러프린트강판! 특히 이 외장재는 그냥 평평한 게 아니라 올록볼록한 블록형으로 생겼다. 만약 실제 나무로 이런 디자인을 만들려면 상당한 가공비가 소요됐을 터. 하지만 스틸은 특유의 높은 가공성 덕분에 이렇게 입체적인 디자인도 어렵지 않게 구현해 냈다. 컬러프린트강판을 성형해 만든 이 소재의 이름은 ‘진타맥스’,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이기도 하다. 진타맥스는 포스코가 만든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위에 포스코강판의 독창적인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다. 특히 이 제품은 성형기(롤포밍기)를 시공현장으로 옮겨와 바로 성형하기 때문에, 길이의 제한이 없어 끊김과 이음매 없는 시공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 이노빌트 진타맥스가 외장재로 적용된 스타벅스 김해진영DT점

김해진영DT점의 측벽과 뒷부분은 회색의 외장재로 마감되어 있는데, 이 또한 진타맥스 제품이다. 이렇게 재질, 색상의 구애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제작 가능한 것이 컬러프린트강판의 매력이다. 진짜 스틸인지 의심스럽다면 자석을 슬쩍 갖다 대보는 것도 좋은 방법. 찰떡같이 철석 붙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l 나무인 듯 나무 아닌 나무 같은 ‘스틸’

그럼 나무 무늬 컬러프린트강판을 진짜 나무와 섞어놓으면 어떨까? ‘그래도 스틸인데 티가 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퀴즈를 하나 준비했다. 문제 출제를 위해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경기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화성시청점. 카운터 위로 목재와 나무 무늬 컬러프린트강판이 혼용 적용된 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자, 어떤 것이 진짜 나무이고 스틸인지 맞혀 보시라!

정답은 앞쪽으로 튀어나온 판자가 진짜 나무로 만든 목재이고, 그 뒤로 깔린 데크가 나무 무늬 컬러프린트강판이다. 보기에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외형은 물론이고 나무의 질감까지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만져봤을 때도 ‘이게 정말 스틸 맞아?’라는 의심을 들게 한다. 여기에 숨은 스틸 하나 더, 나무데크를 지탱하는 벽면 역시 코르텐 패턴을 입힌 컬러프린트강판이다.

▲ 상단 데크 및 벽면에 컬러프린트강판이 적용된 스타벅스 화성시청점

l 스틸+기능성+심미성=컬러프린트강판

목재의 자연스러운 나뭇결무늬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자인이 된다. 하지만 용도에 꼭 맞는 모양과 크기를 찾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이에 반해 철강재는 가공성이 좋아 자연물로 구현하기 어려운 곡면, 비정형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용인언남점에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는데, 곡형의 벽과 천장을 잇고 있는 나무 무늬 컬러프린트강판의 모습은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스틸의 유연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 스틸 특유의 가공성을 살린 곡형 나무 무늬 컬러프린트강판이 설치된 스타벅스 용인언남점

컬러프린트강판은 프리미엄 스틸답게 외부 자극에 견디는 힘도 뛰어나다. 포스코강판의 냉연도금 및 표면처리 기술로 컬러프린트강판에 차별화된 내구성과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부여했기 때문. 덕분에 오염물질에 장시간 노출돼도 변함없는 모습을 자랑한다. 건축 외장재로서 위용을 뽐내고 있는 컬러프린트강판을 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바다 건너에 위치한 스타벅스 제주삼화DT점이다.

언뜻 미술관 같기도 한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인 제주삼화DT점. 매장 전면, 측면, 후면 그리고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 존 천정에 모두 컬러프린트강판이 적용됐다. 일반 목재는 변색, 변형 등을 보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도장, 보수 등이 필요하다. 특히 습도가 높은 수변 지역은 매년 1~2회정도 오일스테인 관리도 필수적.  하지만 컬러프린트강판은 해풍에 노출돼도 갈라지거나 변색될 염려가 없어 심미성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환경 건축 시대, 많은 건축가들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할 수 있는 건축에 대해 고민한다. 인간만을 위한 건축에서 환경도 생각하는 건축으로 나아가는 노력, 그 중심에는 언제나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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