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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기자동차를 샀다!

숨은 포스코 찾기 1

오늘 전기자동차를 샀다!

2019/07/17

어쩌다 마주친 일상 속 철, 그리고 그 안에 숨은 포스코의 독보적 기술력들! P씨 가족의 그림일기를 통해 때로는 공룡처럼 거대하게, 때로는 깨알같이 미세하게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는 포스코를 찾아보자.


2019년 7월 17일 오늘 전기차를 샀다. 세 가족이 전기차고 달리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림. 결혼 10주년을 맞아 새 차를 샀다. 기왕 고르는 김에 요즘 대세라는 전기차로 결정! 구매 혜택도 다양하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다니 후회없는 선택이다. 오늘은 우리 세 식구가 첫 시승을 나갔다. 워낙 조용하고 안정감이 있어 다들 반응이 좋다. 아이는 곧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나했고, 아내는 전기차가 이렇게 보급화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한다. 배터리 기술이 이렇게 발전한거냐, 환경에는 얼마나 도움을 주는 거냐 묻는데 정확히 대답을 못했다. 공부를 좀 해야겠다.
2019년 7월 18일 전기차 충전하는 날 전기차 충전기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림. 전기차의 생명은 배터리라는데, 어디서 충전을 해야하려나? 초보라 그런지 좀 막막했다. 충전소를 찾아주는 앱을 켜봤더니 우리동네 가까운 대형마트에 이미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충전을 하다 보니 문득 그런 궁금증이 생겼다. 휘발유와 달리 전기는 무한대로 걱정없이 쓸 수 있는 걸까? 이 전기는 어디서 생산되는 걸까? 아무쪼록 전기차 구매 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충전 인프라도 잘 되어 있고 충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무척 다행이다.

– 본격 숨은 포스코 찾기! –

포스코 기술력 어디어디 숨었나~ 함께 찾아볼까요?

전기차에 1번부터 3번까지 포스코 기술력을 표시해놓은 그림

① 더 가볍고, 더 강한 자동차를 위한 친환경 스틸 ‘기가스틸’

포스코는 더 안전하고 가벼운 전기차용 차체, 현가장치, 배터리팩 개발을 위해 알루미늄,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경쟁 소재보다 더 강하고 가벼운 ‘기가스틸’을 개발했다. 기가스틸은 1mm2 면적당 100kg의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판으로 십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에 25톤 이상의 무게를 버틴다. 또한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하고, 3배 이상 얇은 강판으로 가벼운 차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
이러한 기가스틸은 전기차 차량 사고시 충격을 흡수 및 분산시켜 사고의 충격을 최소화함으로써 배터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지키고,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무게를 한결 가볍게 하면서 강한 차체를 유지하는 것이 포스코의 기가스틸로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기가스틸은 경제적이며 환경친화적이다. 알루미늄과 비교해 소재 가격은 3.5배, 가공비는 2.1배나 낮추며 생산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자동차의 누적 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0% 감소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착하고 똑똑한 소재로 손꼽히고 있다.

② 타이어코드 속에도 강한 스틸이! 포스코의 WTP 타이어코드강

자동차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이는 숨은 공신 역시 ‘스틸’이다. 타이어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필수 요소 중 하나인 타이어코드에도 포스코 제품이 숨어있다. 포스코 WTP 제품(World Top Premium Product)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경쟁력을 높여주고, 고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말한다. 타이어코드에 사용되는 포스코 WTP 타이어코드용 선재 역시 경량화와 주행 안정성에 탁월한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꼽힌다.
포스코 WTP 타이어코드강은 고탄소강 선재를 지름 0.4~0.15mm의 극세선으로 신선 가공한 후 꼬아서 만든다. 타이어가 받는 동적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치는 점이 특징이다.

③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강판 Hyper NO로 만드는 구동모터

모터는 전기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키고 자동차의 성능을 높여주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구동모터는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며, 전류를 통해 구동 축이 회전하도록 만들어주는 부품이다. 구동모터의 효율 향상을 위해 전력 손실이 낮은 전기강판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포스코는 고효율 모터에 적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강판 Hyper NO를 개발했다. 포스코 Hyper NO는 전기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의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이상 낮다. 모터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속밀도를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킨 것이다. 에너지 손실을 더 낮게 구현할 수 있는 두께 0.15mm까지 초극박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최근 접착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코팅을 전기강판 표면에 적용하는 이른바 ‘셀프본딩’ 기술을 개발했다. 셀프본딩 기술을 적용하면 용접 등의 물리적인 방식과 달리 전기강판의 전자기적 특성을 저하시키지 않아 모터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용접 체결 방식 대비 모터코어의 에너지 손실이 10% 이상 줄어든다.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차에 4번부터 6번까지 포스코 기술력을 표시해놓은 그림

④ 이차전지의 음극재·양극재는 포스코케미칼로부터!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대표적인 이차전지다. 전기차를 비롯해 휴대용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 산업용 소형 로봇, 전동 공구 등 고용량 및 고출력이 필요한 장수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요소는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재와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외부회로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음극재로 나뉜다.
포스코의 떠오르는 글로벌 강자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안정성 양극재를 생산해온 포스코ESM과 국내 유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사 포스코켐텍이 지난 4월 합병하면서 갖게 된 이름이다. 이로써 양극재-음극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생산 라인에 대한 대규모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⑤ 충전인프라? 포스코ICT가 다 준비했지

전기차 초보 및 예비 유저들의 화두는 언제나 전기차 ‘충전’이다. 얼마나 편리하고 쉽게 효율적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느냐가 이 문제의 관건. 포스코 ICT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 관제시스템 운영, 충전 멤버십 서비스, 카셰어링 제공 등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ChargEV(차지비)’를 구축·운영한다. 고객의 접근성과 체류시간을 고려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LG전자 BEST SHOP 등 전국 주요 거점에 공공형 충전망을 갖추고 있다.

⑥ 안전한 전기공급은 포스코에너지가 책임진다

전기자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일, 그 근원에도 포스코가 빠질 수 없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에너지사업을 시작한 이후 50여 년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오며 인천 LNG복합발전소 운영 등을 통해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에서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로 성장해왔다.


철강업체로 잘 알려진 포스코, 알고 보니 ‘전기차 핵심소재’도 공급하고 있었다. 다음 숨은 포스코 찾기 2편에서는 집 안에서 찾을 수 있는 포스코 기술력을 파헤쳐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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