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11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 포상 명단에 올라… 지현룡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 8명 산업부장관 표창
I 안성기 광양 제강부 파트장 철강기능상 ‘영예’
손병근 포스코명장이 제26회 철의 날을 기념하는 유공자 포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 명장은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정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신수요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6월 9일 제26회 철의 날을 맞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철강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손 명장을 비롯해 총 11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철의 날 기념 포상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 9일 제2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손병근 포스코명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손병근 포스코명장.
이날 포스코홀딩스 박해웅 수석연구원과 포스코의 지현룡 포항제철소 STS담당 부소장, 정규호 DX전략실장, 송원용 포항제철소 제강부장, 이동조 선강기술그룹장, 손희만 품질기획그룹장, 김중호 환경기획그룹 리더, 박기철 수석연구원, 포스코스틸리온 진상환 컬러공장장이 나란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포스코 안성기 광양제철소 제강부 파트장이 철강기능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해웅 포스코홀딩스 수석연구원은 CCU(탄소 포집 활용)로 코크스 오븐 가스(COG)를 추가 생산하는 기술 실증을 통해 철강산업 탈탄소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지현룡 부소장은 스테인리스 공정 혁신을 통해 고효율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저탄소 스테인리스 제강기술과 친환경차 적용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정규호 DX전략실장은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전략수립과 실행을 총괄해 공정 자동화, AI 적용으로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원용 포항 제강부장은 친환경 저탄소 강재의 품질향상과 제강 고효율화 기술개발로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이동조 선강기술그룹장은 제선 요소기술 개발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 조업 체제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손희만 품질기획그룹장은 기술 제약 해소와 국가·협회 규격인증을 통해 수출 판매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했고 김중호 리더는 국내외 철강부산물 순환을 목표로 한 규제 개선과 상용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박기철 수석연구원은 철강 판재 형상교정·프레스 성형기술 연구개발과 철강재 사용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향상과 동반성장에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진상환 포스코스틸리온 컬러공장장은 컬러강판 생산 환경의 안전성 향상과 제품의 품질향상을 이뤄내고 생산 시설의 연료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철강 기술의 연구 개발로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철강기능상을 받은 안성기 파트장은 전로 취련기술 개발과 슬래브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5 철의 날 훈장, 표창자.
장인화 회장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탈탄소라는 시대적인 요구에 직면한 지금, 오늘의 생존과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철강업계 스스로의 단합을 넘어 수요업계,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인화 회장이 철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지는 수출 장벽 등 철강산업이 처한 어려움은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정부에서도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신속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비롯해 높아지는 통상장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제도를 고민하는 등 철강산업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고 철강인의 자긍시키는 날로,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격려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철강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포스코를 포함한 18개 회원사에 50년 동행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