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新중기전략* 중 하나인 비철강사업 경쟁력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켐텍 세종음극재공장 현장에 직접 들러 공장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에게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방문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팅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4월 14일, 권 회장은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신규설비 증설현장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세계 최고 품질의 이차전지 음극재를 자동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권오준 회장이 지난해 7월 준공한 4호기 생산라인의 음극재 열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이날 권 회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 등 중대형 이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켐텍의 음극재공장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성호 RIST원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권오준 회장, 정대헌 포스코켐텍 상무 |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년간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 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소재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노하우를 토대로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포스코켐텍 음극소재 사업현황 및 1분기 경영실적을 보고받고 있는 권오준 회장 |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현재는 6천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고, 2020년까지 단계적 투자를 통해 총 3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2000억 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크게 보기 |
▶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음극재 사업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재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 외에 2012년
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해 이차전지 주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광양제철소 내 폐 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PosLX)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그룹내 비철강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주총 이후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로 매주 1-2차례 출근해 현장지휘 하고 있고, 계열사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 수행현장을 직접 방문해 멘토링해 오고 있다.
이미지 크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