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기아대책,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미래 환경리더 양성
l 활동기간 4개월간 생물다양성 보전 친환경 활동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5기가 11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4개월간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천성현 기업시민실장, 유원식 희망친구기아대책 회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김종철 ESG혁신실장이 참석해 단원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비욘드 15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물다양성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고 △야생식물 종자 채집 △숲가꾸기 △비욘드숲 조성 △청소년 환경캠프 운영 등 친환경 활동을 했다.
특히 단원들은 신나무, 물개암나무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평가 약관심종에 해당하는 식물 6종을 포함, 종자 7종 11점을 수집해 대학생봉사단으로는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기탁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 세계 자원과, 자연 보호를 목적으로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보호 국제기구.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멸종위기종을 분류하는 적색목록(Red List)을 관리 중임. 약관심(LC, least concern)종은 상대적으로 멸종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보존을 위한 노력과 경계가 필요한 생물종을 일컬음.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 자연재해, 전쟁, 핵폭발 등 지구 재난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을 보전하고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해 운영 중인 시설. 전 세계 유일한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이다.
또한 단원들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인 큰바늘꽃 증식 활동에 참여해 개체수 보전에 기여하고, 꽃이 풍성해 꿀벌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수종이자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보호하고 있는 모감주나무 117그루를 심어 수목원 내 비욘드숲 전시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비욘드 15기는 활동 중 습득한 지식과 가치관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환경 멘토링 활동도 했다. 단원들은 1박2일간 그린캠프를 열고 포항지역 청소년 80여 명을 초청해 직접 제작한 교안으로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가르치고, 수목원 생태체험을 지도하는 등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도왔다.
비욘드 15기 최유진 단원은 “이번 활동으로 교과서로는 알 수 없었던 종자 수집 등 보전 전 과정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비욘드 단원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해 종자를 기탁하고 밀원수를 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실질적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기존 취약계층 집짓기 봉사활동에서 생물다양성 확보로 방향을 바꾼 비욘드 15기 운영 경험을 살려 친환경 ESG경영 실천과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의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포스코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5기 활동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