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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예술 작품, 키네틱 아트의 모든 것!

살아 움직이는 예술 작품, 키네틱 아트의 모든 것!

2016/10/12

 

 

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조인 ‘키네틱 아트(Kinetic Art)’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키네틱’ 아트란 움직임을 본질로 하는 예술작품을 말하는 것으로, 그리스어로 ‘움직임’을 의미하는 ‘Kinesis’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요. 1910년대 처음 등장한 후 발전을 거듭해, 최근에는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키네틱 아트를 활용해 성화를 점화하는 등, 현대미술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키네틱 아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 후, 지난 9월 열린 SMK 2016 포스코 부스에서 전시된 키네틱 아트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드릴까 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낯선 개념을 이해해야 할 때는 우리 주변의 친숙한 사례들을 예로 들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겠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작품,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망치질하는 사람’이라는 설치 작품 역시 키네틱 아트에 속한다는 사실!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이 작품은 높이가 무려 20미터에 이르러,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는데요. 1분 17초마다 한 번씩 망치질을 함으로써 현대인의 노동, 그리고 이에 대한 존엄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온 몸은 검은 철판으로 만들어져 노동자의 단단함, 우직함이 드러나는 듯하죠.

망치질하는 사람은 5월 1일 노동절이 되면 망치질을 멈추고 노동자를 위한 날을 기념하는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귀여운 산타모자를 쓰고 시민들을 맞이한답니다.

 

△ 2014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의 크리스탈 퍼포먼스

현대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프랑스의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키네틱 아트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마르셀 뒤샹의 대표작이자 문제작으로는 시중에 파는 남성용 소변기를 미술관에 그대로 전시한 ‘샘(1917)’이 있는데요.

마르셀 뒤샹이 ‘샘’을 선보이기 전 만든 작품인 ‘자전거 바퀴(1913)’는 최초의 키네틱 아트로 꼽힙니다. 등받이 없는 나무 의자 위에 자전거 바퀴를 거꾸로 올려놓고 관람객들이 이를 돌려가며 감상하는 형태를 취하는 작품으로, 이전까지 고정된 채 전시되던 조각품이 ‘움직임’을 가지게 된 최초의 사례이죠.

뒤샹은 그후 1930년대에 이르러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움직이는 조각품들을 보고 ‘모빌(mobile)’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여러 개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잘라서 철사에 매단 후 다양하게 움직이도록 한 칼더의 작품들은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키네틱 아트의 부흥을 이끌었죠.

1920년대 러시아에서는 나움 가보(Naum Gabo)라는 조각가가 ‘키네틱 스컬프처(kinetic sculpture)’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잘 사용되지 않았던 투명한 플라스틱, 나일론 등의 소재들로 만든 조각들로 유명해졌는데요. 후기에 선보인 움직이는 키네틱 작품들은 기존의 3차원적 예술품에 시간이라는 개념과 함께 움직임을 부여했고, 그의 등장 이후 일련의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은 드디어 ‘키네틱’이라는 고유의 이름이자 수식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 2016 MWC SK Telecom관의 Moving Shape sculpture

현대로 넘어오면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테오 얀센(Theo Jansen)이라는 걸출한 키네틱 아티스트가 버티고 있습니다. 1948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테오 얀센은 한때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는데요.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예술과 과학의 결합, 공학성을 갖춘 미술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테오 얀센의 키네틱 아트는 아무런 동력 장치 없이 오직 바람으로만 움직이는데요. 공기를 채운 수 많은 페트병으로 거대한 파충류와 같은 생명체를 만든 후, 페트병에서 한꺼번에 공기가 뿜어져 나오게 만들어 마치 생명체 스스로 걸어 다니는 듯한 강렬한 순간을 연출합니다. 이런 시각적 충격은 테오 얀센을 이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만들었고, 그의 작품은 BMW 자동차 광고에도 등장하기도 했죠.

국내 작가 중에서는 최우람 작가가 키네틱 아트 작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그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27일부터 4일간 열린 ‘제4회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이하 SMK 2016)’에 참가하며, 부스 내에서 스테인리스 강을 활용한 키네틱 아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작품은 구(球), Wire, 전동모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구는 포스코의 STS, Wire는 선재, 전동모터는 전기강판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만든 제작사 ‘미디어 프론트’는 생활을 넘어 예술 범위까지 나아가는 기업 제품의 다양성의 영역을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영상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 D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알아 본 키네틱 아트의 세계! 기술과 예술의 접목이 호기심과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또 다른 유익한 소식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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