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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들] 24편. 스마트한 미래를 꿈꾸며 신기술을 찾아 나서는 IT 전문가! 포스코ICT 김수상 님

[사람사람들] 24편. 스마트한 미래를 꿈꾸며 신기술을 찾아 나서는 IT 전문가! 포스코ICT 김수상 님

2018/02/12

사람사람들 24 포스코ICT 김상수님 스마트한 미래를 꿈꾸며 신기술을 찾아나서는 it 전문가!

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 그들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은 ‘사람사람들’ 시리즈 24편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포스코ICT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수상 님을 만나봅니다. 일터에서는 신기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IT전문가로, 집에서는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버지로 행복함을 느끼는 오늘의 주인공! 김수상 님을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만나볼까요?

喜 기쁠 희 – 내 인생의 기뻤던 순간?

일본 도쿄로 해외연수를 간 모습과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모습. 미국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전수해준 카일과 데릭.

반갑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신기술을 공부하고 있는 포스코ICT 포스코IT사업부 김수상입니다. 저는 포항, 광양제철소와 해외법인의 조업관리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도 신기술을 찾아 발로 뛰며 ‘몸으로 직접 부딪히자’는 좌우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 신기술까지! 너무 낯설게 느껴지신다고요?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리는 IT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신다면 생각이 조금 바뀌실 거예요.

저는 재작년 3월, 에자일 소프트웨어(Agile Software) 개발 방법론 교육을 받기 위해 일본 도쿄로 약 3개월간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인 피보탈 랩스(Pivotal Labs) 도쿄법인에서 근무했는데요. 미국에서 파견을 온 유능한 실리콘밸리 개발자 동료들로부터 최신 IT 기술과 개발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업무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세계 각국의 개발자를 만나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꿈꾸고 있답니다.

*에자일 소프트웨어(Agile Software) 개발 방법론: 기존의 문서 기반의 개발 방식과 달리 고객의 요구에 중점을 두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개발 방법론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귀여운 아이들과 찍은가족사진과 필리핀 세부 여행 사진. 아이 친구 네 가족이 함께 한 세부여행에서~

낯선 타지에서 정신없이 학업에 열중하는 와중에도 문득문득 가족이 떠오르는 걸 보니 저도 어쩔 수 없는 아빠인 것 같더라고요. 사랑하는 저의 아내는 대학 시절 영어 교양수업을 듣던 중 처음 만났습니다. 조모임을 핑계로 졸졸 따라다니며 열정적으로 구애한 끝에 4년간의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아내와 함께 9살 채영이, 6살 우재를 키우는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재작년에는 아이들의 친구 네 가족, 총 16명이 4박 5일간 필리핀 세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1박 2일로 국내여행도 자주 다니고, 아빠들끼리도 종종 모여 술 한 잔 하기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오고 있답니다. 올해도 네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아이들이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네요!

勞 일할 로 – 나의 일, 나를 말하는 물건은?

스마타이제이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포스코 스마타이제이션을 위해! 학습, 또 학습~

AI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스코 역시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에 박차를 가하면서 AI를 활용한 기술 개발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얼마 전 임직원분들께 새롭게 선보인 ‘사람 찾기 AI’ 챗봇이 그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6년 포스코IT사업부는 회사 업무 시스템에 새로운 I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는데요. 저를 비롯한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람 찾기 시스템에 챗봇 기능(채팅이나 음성으로 문의하면 해당 사람을 찾아주는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발과 기술 학습을 병행하다 보니 밤낮으로 일에 매달려야 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무척 뿌듯했죠.

10년 전 입사 후 처음 구입한 노트북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선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누군가 저에게 보물 1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의 낡은 노트북을 소개하고 싶어요. 10년 전 입사 후 처음 구입한 이 노트북은 세미나를 갈 때나 놀러 갈 때 항상 함께해 온 저의 분신 같은 물건인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노트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곤 했는데, 지금은 너무 오래되어 박스에 넣어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끔 예전 추억이 생각 날 때면 손 때 묻은 노트북을 다시 꺼내어 보며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愛 사랑할 애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

AI 연구회 (포스코IT사업부 AI TFT) 사진. 창문하나 없던 예전 AI연구회 회의실! 신기술을 향한 열정~ 불타오르네!

IT 분야의 신기술을 가장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은 ‘팀 스터디’가 아닐까 싶어요. 2년 전 AI 기술에 관심 있는 동료 다섯 명이 모여 학습동아리 ‘AI 연구회 (포스코IT사업부 AI TFT)’를 결성했는데요. 처음에는 공부할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 창문도 없는 작은 회의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스터디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회의실 공기가 너무 탁해 큰 맘 먹고 공기청정기 한 대를 들였는데요. 드디어 공기가 쾌적해졌다면서 다 함께 좋아했는데, 큰 회의실로 이사하면서 지난 6개월간 청정기 필터의 비닐도 떼지 않고 기계를 돌려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공기가 맑아졌다며 다 같이 좋아했던 저희,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네요!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사진. 왼쪽부터 김수상 박성찬 김영재 백지현. AI 연구회 동료들과 공개SW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죠! AI 연구회 대표로 참여한 도시락 간담회!

그렇게 밤낮없이 공부한 저희는 작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는데요. 1년간 공들여 개발한 소프트웨어 ‘TensorMSA’를 출품해 거둔 결과였습니다. 그 덕분에 대외기관에서 공적을 인정받은 직원들과 권오준 회장님이 함께하는 도시락 간담회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매일 밤 회사에 남아 연구에 매진한 AI 연구회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멋진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동료들과 함께 최신 IT 기술을 공유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여러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AI 연구회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TensorMSA: 기존의 정형화된 데이터는 물론 자연어, 이미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AI가 스스로 학습해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오픈소스 기반의 툴

樂 즐길 락 – 내가 즐기는 취미활동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있는 모습

유명 셰프들의 인터뷰를 보면 집에선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하루 종일 해왔던 일에서 벗어나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인 거겠죠? 그런데 전 집에 오면 회사에서 일할 때만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중하게 돼요. 어쩌면 개발자의 운명을 타고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취미 삼아 개발한 앱(APP)에는 지난 2012년 포스코ICT 임직원에게 편리한 전화 기능을 지원했던 ‘ICT 콜’, 서울시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어린이집’ 등이 있는데요. 예전부터 앱 개발에 관심이 많아 자잘한 앱을 만들어 왔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자연스레 육아 관련 앱 개발로 관심이 옮겨진 것 같아요.

첫째인 채영이를 키우면서 또래 아이들의 키, 몸무게 평균 수치와 내 아이의 수치를 한눈에 비교할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성장진단’이라는 앱을 만들었는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부모님들이 많았는지 앱스토어 출시 후 국내 다운로드 100위 안에 드는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기쁨이 제 취미 생활의 원동력인 셈이죠! 앞으로도 업무와는 별개로 매년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보려고 합니다.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습니다!

휴대폰부터 자동차까지, 우리는 매일 수백 개의 소프트웨어를 마주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너무 당연해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누구보다 빠르게 신기술을 습득해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저의 목표인데요. ‘사람찾기 AI’와 같은 편리한 기술로 사용자들에게 기쁨을 선물할 수 있도록 2018년에도 더욱 노력할 예정이니, 저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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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패밀리 이야기 시리즈, 사람사람들!
스물네 번째 주인공인 포스코ICT의 김수상 님을 만나봤는데요.
사용자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ICT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김수상 님의 꿈을 Hello, 포스코 블로그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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