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 해외봉사단 중 가장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
높은 경쟁률을 뚫고 Beyond 9기로 선택받은 100명의 단원들이 7월 12일 드디어 Beyond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위와 태풍도 비욘드 9기 단원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겠죠! 비욘드 9기 단원들의 발대식 소식부터 활동까지,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대학생들의 봉사정신을 강화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7년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와 함께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지역을 넘어 지구촌으로 나눔을 확산시키고, 현재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봉사자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비욘더(Beyonder)’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들! 지역과 나이, 전공과 성별을 불문하고 매년 약 100명의 비욘더들이 그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는데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와 집 고치기, 자전거를 타며 주택의 소중함 홍보하기, 다양한 모금 활동 등을 진행해왔으며,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진행한 Global Village 프로그램으로 매년 현지에 10여 채의 집을 지어왔습니다. 또한, 마을 주택 건축활동 등을 비롯해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활동 등 다각적인 나눔을 전개해 왔답니다~ 🙂
‘Beyond’라는 단어가 가진 ‘저 넘어서’의 의미처럼 대한민국의 리더로 성장하게 될 대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법’을 가르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땀을 흘리는 즐거움’을 전파해 온 비욘드 : ) 그 뜨거운 나눔의 역사가 어느덧 9기로 이어졌습니다!
1일차 : 비욘드 9기 발대식 및 드림프로젝트의 시작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9기로 선발된 전국 53개 대학의 대학생 100명이 포스코 비욘드 발대식 및 드림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광양 백운산 수련관으로 모였습니다!
조모임 및 역할팀 모임
비욘드는 조와 역할팀으로 구성되는데요, 앞으로 약 1년간의 활동을 함께 할 조와 역할팀 모임을 가졌습니다. 조 구성원들의 각자 역할을 알아가며, 앞으로 함께하는 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죠. 아직은 서먹한 조원과 팀원들의 모습이지만 앞으로의 호흡을 기대해 봅니다.^^
9기 단합의 밤 – 레크레이션
100명의 비욘드 단원들의 단합을 위해 재밌고 유익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지며 조원들과 친목도모를 하였습니다. 서먹하던 친구들이 레크레이션으로 좀 더 가까워졌겠죠?
2일차 : 포스코의 소개, 공동체훈련 및 발대식 연습
포스코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 그리고 더 나아가 비욘드의 배경부터 현재의 과정까지를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나와 다름을 수용하는 연습’이란 양지원 매니저님의 이야기는 단원들에게 스며들어, 서로 조화와 화합을 이루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
6조 홍보팀 정예찬 단원은 “포스코의 대외적인 사회기여 활동을 보면서, 항상 가깝게 느끼던 포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공동체훈련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조원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조별 장기자랑이 진행되었는데요, 각 조별로 비욘드와 관련된 연극을 준비하면서, 비욘드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다른 조원들이 생각하는 비욘드의 가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욘드 정신을 연극으로 재밌게 풀어나가는, 단원들의 톡톡튀는 센스를 보니, 비욘드 9기의 미래도 밝아 보였습니다!
3일차 : 발대식 그리고 건축봉사의 첫걸음
비욘드 9기 발대식
드디어 비욘드 9기 발대식 날! 단원들은 광양제철소로 이동해 안동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장님과 한국 해비타트 송영태 상임대표님의 축하 속에 비욘드 8기의 활동 보고를 마치고, 9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옆으로 넓게 보라”는 제철소장님의 말씀은 봉사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경험을 통한 단원들 간의 긍정적 시너지를 생각해 보도록 해 주셨습니다.
광양제철소 견학
이어 광양제철소를 견학했는데요, 철이 생산되는 공정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버스로 이동하며 광양 제철소의 구체적인 역할과 규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억대의 엄청난 규모의 제철 생산량과 재활용되는 에너지의 양을 보고, ‘위대한 포스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건축봉사
처음으로 시작된 건축봉사. 조별 임무를 부여받고 비욘드 9기가 만들 건물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홈 파트너 분께서 준비해주신 간식도 먹고, 팀장님께 안전설명도 듣고 나서 모든 조가 함께 내일부터 시작할 봉사 활동 준비로 설레는 시작을 하였습니다.
플래시몹 연습
드림프로젝트 마지막 날, DDP와 남산에서 이루어질 플래시몹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0명의 비욘드 단원들은 밤늦도록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하루하루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는 단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광양 월파마을에서의 건축봉사
이번 봉사활동은 나흘 동안 한 가지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돌아가면서 여러 가지 건축 작업들을 번갈아 경험해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활동이었는데요. 건축자재 운반, 정리부터 트러스(지붕) 작업, 벽체 제작 등의 여러 작업들이 이뤄졌습니다.
조금의 오차가 생기거나 틈이 생기면 문제가 되고 다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비욘더 모두가 초인적 힘을 발휘해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여름의 태양보다 뜨거운 비욘더들의 열정은 정말 최고였죠 😀
처음에 골격만 있던 집을 봤을 때는 부담감을 느꼈던 비욘드 단원들. 하지만 4일간의 건축봉사를 마치고 현장을 돌아보니, 첫 날 건축현장에 발을 내디뎠을 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4일간의 공사가 끝나자 비욘드 9기 단원들은 직접 칠한 페인트들, 손수 제작한 지붕들을 보면서 행복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많이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비욘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ing!! 비욘드 단원들의 성숙과 열정을 앞으로도 더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욘드 9기, 플래시몹과 거리모금활동에 나서다!
4일에 걸쳐, ‘shake it’, ‘냉면’의 춤동작을 익히고 반복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0명의 비욘드 단원들이 다 같이 춤동작을 맞춰봄으로써 소속감, 협동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처음엔 개개인의 동작 숙지가 힘들고 대열이 안 맞아 고생했지만 함께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요~
드디어 플래시몹 당일! 조금은 긴장된 모습으로 비욘더들이 첫 번째 플래시몹 장소인 DDP에 도착했습니다. 서로 간단하게 긴장을 푼 비욘더들은 흘러나오기 시작한 음악에 맞춰 하나가 되었습니다.
자, 플래시몹을 시작합니다!
100명이 하나된 모습에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많은 분들이 비욘더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비욘더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죠!
이제 모금활동을 위해 멋지게 다음 장소로 출~발!
비욘드 단원들은 총 10개 조로 나뉘어 신촌, 명동, 광화문, 이태원, 인사동 등 서울의 명소들에서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과연 호응을 해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덕분에 기운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금한 금액의 액수보다는, 이번 활동 덕분에 사람들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든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비욘드의 연간 활동들에 대한 긍정적인 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파급되는 것 같아 단원들은 모두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비욘드 9기 단원 인터뷰
6조 서지은 (대외협력 전공)
일주일 간의 드림 프로젝트는 비욘드 9기의 화려한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비욘드에 가장 바랐던 것은 ‘사람과 사람’이었는데 이번 드림프로젝트 덕분에 전국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알게 돼서 반갑기도 하고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들을 함께 했기에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봉사는 단지 수혜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특별한 인연, 그리고 뜻깊은 경험들을 생각해 보면 저를 위한 선물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비욘드가 제게 어떤 선물을 줄지 기대하면서 비욘드 구호를 외쳐 봅니다. 비욘드, Here! 비욘드, Now!
8조 조수지 (디자인 전공)
비욘드는 그 특유의 색감이자 자연과 연대를 상징하는 하늘빛, 연두빛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허전한 땅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고,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 줍니다. 마치 하늘과 새싹이 우리한테 그러는 것처럼요.
힘들기 위해 비욘드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쉽게, 힘들이지 않고 얻어왔던 것들, 저에게 과분할 만큼 당연했던 것들. 그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저의 한계를 넘어서는 그 순간까지 땀흘리며 갚고 싶습니다!
틀로만 존재하던 집을 하나하나 지으면서 약간은 부족하고 미완성이었던 제 자신도 같이 지어지고 완성되어 가는 걸 느낍니다. 100명의 비욘더들이 모두 짓고, 지어지는 그 날까지 다같이 화이팅!
비욘드 9기 단원들은 이제 긴 여정을 마치고, 다음 활동까지 잠시 이별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마지막까지 더욱 최선을 다하는 비욘드 단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단원들이 참 많이 가까워지고 봉사를 통해 행복해진 모습이 보입니다. 이들의 열정은 한 여름의 더위도, 메르스라는 복병도 막을 수 없었는데요. 세상에 더 큰 희망과 열정을 전달할 포스코 비욘드 9기의 다음 이야기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비욘드 9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