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GV(Global Village)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12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비욘드 8기는 드림 프로젝트(Dream Project), 비욘드 프로젝트(Beyond Project), 어나더 스토리(Another Story) 등을 통해 국내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는데요. 이제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의 붕따우로 건축봉사활동을 떠났답니다.
지금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을 베트남 현지 비욘드 단원들의 소식을, 특파원 현장 연결 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함께 느껴 보세요! : D
설레는 마음 가득한, 인천국제공항 출정식 현장!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지난 1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베트남 해외봉사를 떠나는 비욘더들이 출발 전 출정식을 가졌는데요. 설레는 마음 가득 품은 비욘드 단원들의 열기로 따끈따끈 했던 출정식 현장, 비욘드 8기 단원인 고찬양 특파원에게 들어볼까요?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모인 비욘더들의 얼굴에는 해외봉사에 대한 기대가 가득 차 있는데요. 단원들의 열기 때문에 겨울의 한기가 날아갈 정도로 후끈후끈합니다! 차례로 출국절차를 밟고, 비욘드 단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비욘드’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발대식을 가졌던 그 날의 풋풋했던 대학생들이 벌써 이렇게 무르익어 한 자리에 모이니 무척이나 늠름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비욘드 고찬양 특파원이었습니다.”
인천 공항 M카운터 앞에 모인 비욘드 8기 단원들! 오후 4시, 비욘드8기의 GV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오승우, 한해리 단원이 대표로 선서를 했는데요. 모든 단원들은 “베트남에 가서 노력하고, 봉사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다짐을 가슴에 품고 설렘과 기대감을 안은 채 베트남으로 출발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첫날, 봉사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다
베트남에 도착한 첫날! 비욘드 단원들은 아침식사 후, 해비타트 호찌민지부 담당자분에게 본격적으로 봉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는데요. 자, 그럼 박유정 특파원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네!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나와있는 박유정입니다. 앞으로 GV 기간동안 무엇을 해야하는지와 건축봉사에서 어떤 사항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비욘드 단원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지 않나요? 지금까지 박유정 특파원이었습니다.”
첫날 오후, 비욘드 단원들은 앞으로 건축봉사를 할 곳을 간단히 답사한 후, 이틀째 날에 드디어 단원들이 지은 집에 입주하게 될 홈 파트너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홈 파트너의 가정방문 현장은 어땠을까요?
“네, 저는 지금 비욘더들이 직접 지은 집에 이주할 홈 파트너의 집에 나와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주거환경이 훨씬 열악하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곳에 방문함으로써 다시금 우리가 왜 왔는지를 되새기게 되었고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석 특파원이었습니다.”
그 후 저녁에는 조촐한 환영식을 가졌는데요. 포스코 베트남 윤양수 법인장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환영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현지 붕따우 지방정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며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부풀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비욘드 단원들의 협업이 무엇보다 빛났던 건축봉사 현장!
이제 본격적인 건축봉사 시작!
건축현장에 도착한 비욘드 8기 단원들은 조별로 흩어져서 작업했던 이전 기수와 달리, 한 현장에 모여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는데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현장 담당자로부터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고찬양 특파원을 연결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봉사 현장을 만나볼까요?
“아아~ 제 말 잘 들리시나요! 봉사활동은 담당 업무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한 팀은 비계 위로 올라가 벽돌을 쌓았고, 다른 팀은 콘크리트와 벽돌이 필요한 단원에게 콘크리트와 벽돌을 전해주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처음에는 많이 서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기 일쑤였는데 베트남 현장 담당자분들이 벽돌 쌓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직접 부딪혀보니 점점 벽돌쌓기가 손에 익어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고찬양 특파원이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홈 파트너들도 직접 건축봉사에 참여했고, 포스코 베트남 직원들도 각 조에 배치되어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홈 파트너분들의 자녀들까지 현장에 찾아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 )
우리 손으로 만든 집이 꼭 그분들에게 안락한 쉼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업에 임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베트남 과일과 과자를 먹으면서 더위도 피하고 막간을 이용해 건축봉사에 집중하느라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눴습니다. : )
봉사가 하루, 이틀 진행될수록 단원들의 실력도 나날이 향상되어 갔는데요. 비계를 설치하고 그 위로 차곡차곡 벽돌을 쌓는 단원, 균형 있게 쌓였는지 확인하는 단원, 콘크리트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공급해주는 단원, 벽돌을 옮겨주는 단원 등 각 단원들의 협업이 척척 맞아들어갔답니다.
경쟁이 아닌 협동으로, 홈 파트너들이 거주하게 될 안전하고 안락한 집만을 생각하며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비욘드 단원들의 모습,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
건축봉사 현장을 찾은 또 다른 인연, 베트남 비욘드의 합류!
건축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또 다른 인연들, 바로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 비욘드 단원들입니다!
2014년 10월부터 비욘드 2기로 활동 중인 베트남 비욘드 친구들은 베트남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포스코 청암재단 장학생 중 학교의 추천을 받은 15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지난 10월 9일 열린 발대식으로 현지 나눔 활동의 시작을 알린 베트남 비욘드 2기는 9~10일 이틀간 지역 장애 아동센터와 똑 띠엔(Toc Tien) 초등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합류한 베트남 비욘더 친구들은 건축봉사뿐 아니라 베트남에서의 모든 일정에 저희와 함께 임했습니다. : )
첫 만남 후 서로 알기 위해 자기소개부터 시작했는데요. 언어가 달라 힘들기도 했지만 평소에 베트남, 한국에 대해 서로 가졌던 궁금증을 풀면서 차근차근 알아갔습니다.
건축봉사 후 준비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만국공용어인 바디랭귀지(?)를 이용해 몸으로 부딪히면서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끝말잇기부터 베트남어 배우기, 몸으로 말해요, 풍선 옮기기 등등 재밌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앞으로 펼쳐질 베트남 비욘더와 포스코 비욘더의 우정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탈춤에서 K_POP 공연까지, 문화교류로 더 풍성한 봉사활동을!
베트남에서 맞이하는 첫 주말 아침이 밝았습니다. 주말에도 비욘드 단원들의 열정을 지칠 줄 몰랐는데요! 붕따우에 있는 Truong Cong Dinh School을 방문해 비욘드 단원들은 그동안 준비한 문화공연을 선보였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김진석 특파원에게 들어볼까요?
“네, 지금 현장은 매우 후끈후끈한데요! 베트남 중학생들의 전통 춤 공연 후, 우리 단원들도 그간 열심히 준비해 온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우산 춤, 탈춤, 태권무, 소고춤, K-POP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들도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맺은, 그야말로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나아가 우리 비욘드 단원들은 공기놀이, 수건 돌리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쳐, 바람개비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재능기부 봉사도 함께 했는데요. 몸으로 부딪치는 봉사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재능기부도 하나의 봉사활동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단원들의 모습이 빛나는 5일차였습니다.
설마 끝이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한 가지가 더 남았습니다!
지난 1월 31일, 붕따우 외무성 산하 외국인우로협회(ufo)가 주관한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붕따우 서우 청년들이 준비한 눈 가리고 오리 잡기, 캘리그라피, 초상화 그려주기, 진흙 속 뱀장어, 꽃게 잡기 등의 베트남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장에 나와있는 고찬양 특파원과 다시 한번 얘기 나눠볼까요?
“현재 비욘드는 붕따우 서우 청년들에게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는 않아도 몸짓으로 하나가 된 비욘드와 베트남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느 날보다 더운 날씨 때문에 무척 힘들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비욘드 단원들이랍니다.”
포스코 방미정 사회공헌그룹장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베트남 청년들의 전통공연과 비욘드 단원들의 노고가 깃든 기수단, 난타, 패션쇼와 야광봉 공연, 부채춤, 응원단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숨겨둔 끼를 마구 마구 방출한 양국의 젊은이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함께 화합을 다지는 캠프파이어를 통해 낭만 가득한 밤을 장식했습니다.
건축 봉사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해 더욱 알찼던 비욘드 8기의 하루하루! 그러나 아직 이들의 베트남 이야기는 아직 많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곧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D
베트남으로 해외봉사를 떠난 비욘드 단원들. 그 후끈한 열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는데요. 아직 베트남에서의 이야기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2편에서 이어질 더욱 풍성한 소식을 기대해주세요!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