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자취생은 많다?! 혼자 살면서 요리에서 청소까지 각종 집안일을 척척 해치우는 것은 물론,’혼자남”혼자녀’의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포스코에도 이런 ‘자취왕’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포스코의 자취왕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단, 이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취왕들은 ‘복면’을 쓰고 등장하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복면자취왕’들의 자취 노하우, 지금 확인해 보세요! 🙂
안녕하세요. 복면자취왕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코센터의 엘사입니다. 엘사는 만화 영화 <겨울 왕국>에 등장하는 주인공인데요. 자신이 가진 마법을 숨기기 위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산언덕에 얼음 궁전을 지어 홀로 살고 있어요. 집 안에 들어오면 꼼짝도 안 하고 콕 박혀있는 저처럼요! : )
보여드린 <엘사의 710호>는 어떠셨나요? 도면으로는 감이 안 잡힌다고요? 그럼 지금부터 엘사의 얼음 궁전 못지않은 제 자취방을 낱낱이 소개해 드릴게요!
제 아늑한 자취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현관문과 책장 한 칸이에요. 뜬금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곳에 지난 여행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죠. 워낙 집에 있는 걸 좋아하다 보니 나만의 안락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자취방이다 보니 인테리어를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정말 속상했어요. 그래서 한 구역을 정해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모은 자석들과 기념품들로 꾸며봤답니다!
두 번째는 집에 있는 시간 중 가장 많이 머무르고, 주말에는 물아일체 되는 그곳! 바로 제 침대입니다. 침대 바로 앞에 티비를 두고 하루 종일 뒹굴다 보면 이곳이야말로 파라다이스! 너무 게을러 보일까 봐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요. 주말에는 침대 옆에 둔 간이 테이블에서 밥도 먹고, 노트북도 하면서 24시간 콕! 박혀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꼭 비밀로 해주세요! 😀
주로 밤늦게 집에 들어가다 보니 빨래를 돌리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 잽싸게 널어둔 다음 다시 늦잠을 자곤 하죠.. 원룸 같은 자취방은 환기나 통풍이 쉽지 않아서, 빨래가 쉽게 눅눅해지고 냄새가 나기 쉬운데요. 습한 날에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고 말리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서 좀 더 수월하게 말릴 수 있답니다.
자취생의 숙명인 설거지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주로 한 그릇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밖에서 사 먹으면 되지 않냐고요? 집순이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건 그 자체가 ‘일’이라고요! 이것저것 요리하기 시작하면서 혼자서도 제법 잘 차려 먹는 편인데요. 그중 제일 자신 있는 요리는 샐러드 파스타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어볼까요?
만들어 먹기 간편하고 맛도 좋은 샐러드 파스타! 자취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주말에 샐러드 채소를 사서 파스타를 해 먹고, 남은 건 주중 출근 전에 아침으로 먹으면 딱 제격이죠. 요리에 필요한 생필품은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 집으로 배달시키는 편인데요. 무거운 쌀이나 생수를 시킬 때도 편리하지만 집 밖에 나가기 싫을 때 정말 유용하답니다. 😀
저의 MUST HAVE 아이템 중 1순위는 바로 모니터 겸용 TV에요. 방송 3사 10시 드라마는 물론 주말 음악 방송을 완전 정복하고 있을 정도로 남다른 TV 사랑을 자랑하는데요. 케이블로 노트북과 연결하면 큰 티비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답니다. 두 번째는 바로 식판! 반찬이 많아지면 설거지도 늘어나는 법인데요. 식판에 밑반찬과 밥을 덜어 먹으면 먹기도 편하고 설거지도 줄일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자취생의 영원한 동반자, 전자레인지입니다. 한 번에 국을 많이 끓여두고 냉동실에 얼려둔 다음 먹고 싶을 때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해 먹고 있는데요. 전자레인지가 없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막상 별로 안 쓰게 되더라고요. 마트에서 파는 3분 요리를 즐겨 먹는다면 하나 정도는 구비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순이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공유기도 제 완전 소중한 아이템인데요.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면서 핸드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저에게 와이파이란 정말 기적이에요. 빵빵한 와이파이 덕분에 침대에 배를 깔고 누워 노트북을 할 수 있거든요. 😀
- 고명집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858-1 - 라붐아울렛 스카이바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862-1 - 낙성대 장블랑제리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60-6 - 봉천동 엘가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47-15
닭갈비라고 하면 주로 철판 닭갈비를 떠올리는데 이곳은 숯불 닭갈비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매콤한 숯불 닭갈비와 고소한 사골 칼국수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죠.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에는 깻잎,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향도 좋고 칼칼한 게 아주 맛있답니다.
관악구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바입니다. 서울대입구역 쪽에서 숭실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한눈에 보여 참 멋진데요. 친구들의 연애 상담, 취업 및 고민 상담 등 많은 추억이 담긴 장소랍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빵집인데 학교 후문과 가까워서 종종 들르곤 했어요. 제가 추천하는 이 집의 맛빵은 바로바로~ 딸기 케이크! 빵 사이사이에 생딸기를 촘촘히 넣어주어 한입만 먹어도 하트가 뿅♬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달콤해 친구들 생일 케이크는 여기서 사고 있어요!
여름철 멜론 빙수가 먹고 싶으면 찾아가는 곳입니다. 지금은 체인점이 많아져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지만, 봉천동 엘가가 본점이라는 사실! 과일 빙수로도 유명하지만 커피 맛도 꽤 괜찮은데요, 핸드 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비치된 예쁜 컵 중 하나에 골라 마실 수 있답니다.
복면에 감춰진 포스코 자취생 엘사의파란만장한 하루,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미스터리 자취 생활 파헤치기는 계속됩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공개될 포스코 ‘복면자취왕’들의 은밀하고도 개성 넘치는 자취생활,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