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베트남이 친환경 강건재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친환경 저탄소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토양에 공기와 수분을 공급하고, 가로수 뿌리의 융기를 막는 포스맥배리어가 설치된 베트남 푸미로 떠나본다.
▲푸미 정부청사 앞 가로수에 포스맥배리어 시공 전 기념 촬영[/caption]
포스코베트남은 7월 21일 이노빌트 인증 제품인 포스맥(PosMAC)배리어를 푸미 지방 정부에 기증했다. 포스맥배리어란 고내식강인 포스맥(PosMAC)으로 만든 가로수 보호대로, 토양에 공기와 수분을 지속 공급하고 식물 뿌리가 보도블록을 융기해 파괴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쉽게 말해 빗물을 저장하고 토양 내 수분을 유지시켜 뿌리가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왜 베트남에 포스맥배리어를 설치하게 된 걸까? 열대지역인 베트남의 토양은 가로수 같은 식물이 자라기에 불리한 조건이다. 베트남 연평균 강수량은 1500~2000㎜로 우리나라 지난해 연평균 강수량 1200㎜보다 많지만, 뚜렷한 건기와 우기로 나뉜다. 우기에는 연간 강수량의 80~90%가 집중되지만 건기에는 땅이 갈라질 정도다. 또, 높은 기온 때문에 토양과 식물에 수분이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도심의 토양은 높은 기온으로 유기물 분해가 빨라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포스코베트남은 글로벌 이슈인 환경문제에 대응하고자 베트남 기후 특성에 맞는 이노빌트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척박한 토양 때문에 수목의 생육 상태가 좋지 못하고, 뿌리 융기가 심해 도심 인프라가 파괴된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포스맥배리어는 급수 블록으로 빗물을 저장해 토양의 수분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고,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 베트남 가로수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또, 가로수의 최적 생육 환경을 제공해 도심 열섬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제품인 것이다.
포스코베트남이 위치한 푸미 정부 역시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푸미 인민위원장은 “푸미시 가로수 정비 프로젝트에 포스맥배리어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에서도 포스맥배리어를 도심 가로수 생육을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소개했다. 외부에 노출되는 제품 상부는 포스코의 고강도 고내식강인 포스맥(PosMAC)임을 언급하고, 빗물을 모으기 위한 집수통, 이물질을 걸러주는 EPP필터, 저장된 물을 토양과 뿌리에 공급하는 심지 등을 상세히 다뤘다.
포스코는 6월 화물연대 파업에도 불구하고 이노빌트 얼라이언스 ㈜마이즈텍, 포스코인터내셔널 박판건재그룹, 포스코베트남 법인과 협업해 최단기간에 포스맥배리어 제품을 포스코베트남 법인으로 수출했다. 포스맥배리어 공급처인 ㈜마이즈텍은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해외 수출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
포스코베트남은 푸미 지방정부 기증 외에도 포스코베트남 기숙사 주변에 포스맥배리어를 설치해 도심 인프라를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친환경 그린 솔루션을 모델로 삼아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이노빌트 제품이 사용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