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 없는 업무환경 구축해 모바일 환경에서 신속한 업무처리
–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 한길IT와 공동 개발해 상생 도모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종이도면 대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시공상 수정 사항을 지시하는 ‘모바일(Mobile) 설계도면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현장에도 스마트화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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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송도국제도시 내 건설현장 소장이 태블릿 PC로 설계도면을 확인하고 작업자에게 수정사항을 지시하고 있다. |
모바일 설계도면 관리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웹사이트와 스마트기기용 앱(APP)을 연동시켜 수시로 발생하는 수정 사항을 태블릿 PC에 입력해 사용자끼리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마크업(Mark up) 기능’은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을 조회해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그림으로 표시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고, 수정작업이 필요한 공간의 사진을 촬영해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오버랩 비교 기능을 이용해 도면의 수정 전·후 변경 사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도면 일체를 전용 클라우드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도면번호와 명칭을 자동 인식해 등록해주는 기능 △설계도면을 검색해 주석 달기 기능 △상시 사용하는 도면을 ‘나의 도면관리’ 폴더에서 관리하는 기능 △도면을 e-메일, 문자메시지, 온라인 메신저 등으로 전송해 공유하는 기능 등이 있다.
이 시스템은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길IT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한 결과물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바일 설계도면 관리시스템으로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시공 중 발생하는 수정 사항을 모바일 환경에서 근무자간 빠르고 간편하게 공유하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어 시공품질을 한 단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 말부터 국내 전 건설현장에 모바일 설계도면 관리시스템을 본격 제공하고, 향후에는 현장의 품질점검과 시공 검측 등 다른 업무로도 개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전동준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