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카리브해와 알싸한 타코가 있는 나라, 멕시코! 마야부터 스페인까지 다양한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정열의 나라인데요. 그런 멕시코에 옛 철강공장 부지를 활용한 거대한 ‘철의 공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그곳에 위치한 푼디도라 공원, 그리고 철 박물관 Horno 3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확인해 볼까요?
멕시코 제3의 도시인 몬테레이는 멕시코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공업도시인데요. 국제공항이 있는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철강업 및 자동차, 방직, 담배, 유리 등 다양한 산업이 발전해 있는 곳이죠. 때문에 멕시코에서도 가장 현대적이며 부유한 도시로 인식된다고 해요.
이런 몬테레이의 발전을 견인한 산업은 뭐니뭐니해도 철강업으로, 세계 유수의 철강기업들이 이곳에 진출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몬테레이를 대표하는 명소인 ‘푼디도라 공원’에서 이 발전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푼디도라 공원은 1900년대 세워진 몬테레이 제철소가 있었던 공간으로, 1986년 생산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제철소 부지를 연방 정부가 매입하여 아름다운 이색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쓰이던 철강공장의 시설을 곳곳에 그대로 살려둔 덕 중남미 철강업 초기 발전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몬테레이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폐기된 제철소의 잔해물로 만든 조형물 외에도 인공호수, 어린이용 놀이터 등의 휴식 공간과 컨벤션 센터, 대형 콘서트장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푼디도라 공원은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있는데요. 쉬는 날 없이 오전 6시부터 밤 10까지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 안에 유료 시설을 이용하게 되면 따로 비용이 들게 됩니다. 유료 시설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공원 입구에서 판매하는 멀티패스를 추천드립니다.
푼디도라 공원에는 철 박물관인 Horno 3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멕시코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Horno 3는 철강산업의 흥미로운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곳이자 다양한 과학 전시품들이 소장된 과학기술 박물관인데요.
이 박물관이 더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버려진 용광로를 재활용하여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도 거대한 용광로의 위용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죠.
Horno 3에서는 제철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뿐만 아니라 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철 갤러리가 있는데요. 또한 용광로의 역사를 보여주는 용광로 쇼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천체쇼도 있어 철 뿐만 아니라 우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배움터가 될 수 있을 듯하네요. 단지, 스페인어로만 진행된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점은 참고해 두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철 박물관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푼디도라 공원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복잡해 보이는 용광로 외관을 활용해 라펠을 즐기는 사람들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Horno 3는 성인 1인 기준으로 90페소(한화 약 5,3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하고요. 박물관은 화,수,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즐길거리가 다양한 푼디도라 공원! 푼디도라에 방문해서 놓쳐서는 안될 다른 명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Hello, 포스코 블로그 지기와 함께 알아보세요 🙂
멕시코의 13대 불가사의, 파세오 산타루치아!
몬테레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세오 산타루치아(paseo Santa Lucia)!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긴 인공하천으로, 멕시코의 13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과연 사람이 만든 것일까 싶은 길게 뻗은 하천 줄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파세오 산타루치아는 푼디도라 공원에서 몬테레이 다운타운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작은 보트를 타고 하천을 따라 유람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 여행도 있고요. 저녁에는 하천 옆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강 주변에 위치한 여러 레스토랑에서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보며 낭만적인 저녁을 즐겨볼 수도 있겠죠?
아이들을 위한 교육 놀이공원, 세사모 플라자!
아이들과 함께 멕시코 여행을 떠난다면, 푼디도라 공원 안에 위치한 세사모 플라자를 꼭 방문해보세요! 이 놀이공원은 미국 어린이 TV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릿(Sesame Street)에서 영감을 얻어 세워진 공원입니다.
날씨가 무더운 멕시코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재밌는 놀이기구는 물론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이 다양합니다. 세사모 플라자에서는 다양한 스피드로 내려와 수영장으로 떨어지는 물미끄럼틀과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튜브배, 스릴만점인 롤러코스터 등 시원한 멕시코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더불어 세사미 스트릿 캐릭터들의 쇼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줄 수 있습니다. 세사모 플라자는 단순 놀이가 아닌 교육적인 부분도 신경 쓴 놀이공원인데요. 멕시코에서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용광로의 모습을 재현한 철 박물관, Horno 3와 푼디도라 공원 명소!
먼 나라 중남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철의 이색적인 모습이었는데요.
다음 시간에도 Hello, 포스코 블로그는 다양하고 독특한 철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