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창단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집을 짓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2021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선발된 비욘드 14기부터는 국내 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농어촌 마을 재생 프로젝트로 선정해 진행했다. 특히 올여름 8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된 비욘드 캠프에서는 포항 다무포 고래마을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전면 비대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로 현실 세계를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말로 비욘드 14기 단원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가상공간 속에 만들어진 ‘비욘드 타운’에서 자신만의 아바타 캐릭터를 통해 소통하고 미션을 수행했다.
l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통한 다무포 고래마을 환경 개선
비욘드는 올해 2월 포항의 다무포 고래마을을 답사해 마을 재생 전문가와 함께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어촌 마을의 주요 문제점인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확인했으며, 마을 방문객들에게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해양폐기물 등의 재료를 리사이클링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비욘드 14기 단원들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마을 환경을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공공 미술 작품에 접목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페트병•플라스틱 장난감•병뚜껑 등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공공 미술에 적용될 구성요소와 화분을 만드는 방법을 학습하고 실제 마을에 비치될 작품을 제작했다.
l 일상 속에서 진행한 환경챌린지 캠페인
비욘드 캠프 기간 동안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도 미션이 있었다. 비욘드 단원들은 식당에서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가져가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 내! 비욘드! >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친구 또는 가족과 인근 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따로, 또 같이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통해 개인, 조별 단위로 일상 속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했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한 14기 비욘드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원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여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했다는 특별함이 있었다.
앞으로 비욘드 14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경우에 한해 단원들이 만든 리사이클링 아트로 다무포 고래마을을 꾸미고, 해안 라인 담벼락을 따라 리사이클링 공공 미술 조성 활동에 참여하는 등 가보고 싶은 다무포 고래마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l 비욘드 14기의 활동 기록 모아보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배려하며 ‘글로벌 모범시민’이 되어가는 과정을 체험한 비욘드 14기 단원들을 응원하며, 할 것도, 하고픈 것도 많은 청춘의 한 페이지를 ‘봉사’로 가득 채운 이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