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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톰부터 티 익스프레스까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숨겨진 철 이야기!

메가스톰부터 티 익스프레스까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숨겨진 철 이야기!

2015/07/21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것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손꼽으라면, 단연 스릴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등골이 서늘해지고,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느낌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약수터의 철봉부터 최신식 롤러코스터까지! 우리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주는 모든 놀이기구에는 철이 들어가 있답니다. 오늘 Hello, 포스코의 ‘스틸캐스트’에서는 최근 핫한 놀이기구와 철을 사용한 지금의 놀이기구가 있기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Hello, 포스코가 전해드리는 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지금의 놀이기구를 대표하는 ‘롤러코스터(roller coster)’는 독일의 바바리안 지역에서 탄광을 운반하다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나무 갱차에 석탄을 싣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운반할 때, 사람들이 함께 타 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이를 ‘만국 박람회’에 선보이면서 롤러코스터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것인데요.

 

이미지 출처 – 플리커

 

만국박람회에서 최초로 사람들에게 소개된 ‘우든 롤러코스터(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는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서 뒤틀림 현상과 재질이 부식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철로 만든 ‘아이언 코스터(근대식 롤러코스터)’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제철산업이 발전하면서 1884년, ‘라 마르쿠스 톰슨(La Marcus Thompson)이 뉴욕에 최초로 근대적인 의미의 롤러코스터라고 할 수 있는 ‘그래비티 플레저 스위치백 레일웨이’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미국 최초의 롤러코스터는 뉴욕의 테마파크 코니아일랜드(Coni Island)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1920년대 즈음 미국 전역에 약 2,000여 개의 롤러코스터가 설치될 정도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코니아일랜드(Coni Island)

 

하지만 1929년 발생한 대공황과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 TV와 영화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등장으로 롤러코스터의 인기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여 개에 육박했던 미국의 롤러코스터 숫자는 1970년 172개로 축소될 만큼 사양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현대의 철강 기술의 발달로 높이, 속도, 안정성이 월등한 강철 튜브 소재 레일의 롤러코스터가 등장하면서 전성기를 다시 맞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철은 탄소의 함량이 낮은 순서에 따라 ‘연철, 강철, 선철’로 나누어집니다. 이를 탄소의 함유량으로 조절하는데요. 철은 탄소 함유량이 적을수록 유연하고 늘어나는 성질이 커집니다. 또, 탄소의 함유량이 많아지면 경도(압력에 대한 저항력)가 높아지고 강해지지만, 부서지기 쉽고 늘어나는 성질은 줄어든답니다. 때문에 철이 사용되는 곳에 맞게 탄소로 제품의 경도를 조절하거나 특성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 플리커

 

놀이기구는 사람이 타야 하는 만큼 단단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용되며 변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모두 만족하는 재질이 바로 ‘철’인 것이죠. 철로 만든 놀이기구들은 사람의 무게와 속도에 의한 압력, 중력을 견디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1843년 개장하여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로 알려진 덴마크 코펜하겐의 ‘티볼리 파크(Tivoli Gardens)’에는 200년이나 된 철로 만들어진 놀이기구가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코펜하겐 티볼리파크

 

현재 롤러코스터 데이터베이스(www.rcdb.com)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설치된 롤러코스터 2,391개 중 96%인 2,296개가 철로 만들어진 스틸 코스터라고 합니다. 또, 회전목마, 대관람차 등 테마파크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전성과 지속성, 편리성을 만족하는 재질 중에는 ‘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죠. 철은 앞으로도 우리 생활 곳곳에서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서지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를 찾아 짜릿한 스릴로 더위를 쫓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계실텐데요. 이번에는 올해 가볼만한 스릴만점 놀이기구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시원한 물줄기와 짜릿한 속도, 무중력에서 더위를 날리자! 메가스톰

 

△ 사진 제공 – 에버랜드, 메가스톰

 

지난 6월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캐리비안베이에서는 스릴만점의 국내최초 복합형워터 슬라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슬라이드 길이는 세계최장인 355m, 높이는 아파트 약 10층 높이인 37m, 탑승시간은 다른 유사 슬라이드의 약 2배인 60초에 이르는 괴물 워터 슬라이드, 바로 ‘메가스톰’입니다.

 

△ 사진 제공 – 에버랜드, 메가스톰

 

먼저, 중량 200Kg에 이르는 튜브에 탑승하면 컴컴한 터널에서 앞 코스를 알 수 없게 만들며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또, 낙하를 기본으로 하는 워터 슬라이드와 달리 자기 부상 열차처럼 위로 솟구치는가 하면, 급격하게 강하하며 시속 50km의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리막과 오르막 코스가 3번 연속으로 이어지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등골이 서늘해지지 않고 배길 수 없죠.

 

마지막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름 14m의 초대형 토네이도 슬라이드에 이르면 위로 치솟았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하며 무중력의 스릴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물 위에 안착하며 시원하게 종료되는데요. 짜릿한 스릴과 차가운 물줄기의 상쾌함을 전해 주는 메가스톰은 올해 많은 놀이기구 마니아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나이가라 폭포 높이에서 경험하는 중력과 속도의 한계! 티 익스프레스

 

△ 사진 제공 –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최고 속도 104km, 체감속도 약 200km, 최고 높이 56m의 티 익스프레스!

 

아시아 롤러코스터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괴물 롤러코스터라고 불리는 티익스프레스. 이를 체험하기 위해 외국의 롤러코스터 마니아들도 직접 타보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제공 –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티 익스프레스는 조립도면 800장에 제작 인원 1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롤러코스터입니다. 사용된 목재 블록의 숫자만 4만 5000여 개이며 이를 연결하는데 들어간 강철 볼트만 5만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최고 지점에서 낙하하는 티 익스프레스의 하중은 공군 F-16 조종사들이 전투기에서 경험하는 압력과 비슷할 정도라고 하니 그 스릴은 직접 타보지 않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이번 여름을 달굴 예정인데요. 우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오션월드의 몬스터 블라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지상 23.5미터 높이, 300미터 구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인데요. 지상 23.5미터 높이에서 빠르게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특히 튜브의 폭이 좁게 설계되어 있어 긴장감과 속도감이 더 크다고 합니다.

 

△설악 워터피아 패밀리래프트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설악 워터피아의 패밀리래프트 역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놀이기구입니다. 워터슬라이드에 깔때기 모양과 볼(Bowl) 형태의 구조물이 더해진 독특한 형태로, 튜브를 따라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이런 구조물들을 만나는 순간 360도로 회전하게 되면서 스릴감이 더해진답니다.

 


놀이기구와 함께 한 철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우리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가져다는 주는 놀이기구, 그리고 이를 만드는 뼈대가 되는 철. 이렇게 철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감성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철은 우리가 느끼는 감성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기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철은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의 즐거움과 일상을 함께 공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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