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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대학국악제’를 포스코에서 개최하는 이유

국내 유일 ‘대학국악제’를 포스코에서 개최하는 이유

2019/10/14

매년 이맘때 즈음 전라남도 광양시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국내 유일 대학생ㆍ대학원생 대상 <대한민국 대학국악제>가 그 무대다.

<MBC 대학가요제>가 과거 젊은 대학생들의 창작곡 발표의 장(場)이었다면,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는 젊은 ‘국악꾼’들의 전통문화 보존은 물론 새롭고 창의적인 다양한 국악 장르를 선보이는 ‘온고지신(溫故知新)’ 경연의 장(場)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 이래 꾸준히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 광양, 서울에서 사옥과 회사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국악제>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데,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전라도의 특색을 살려 ‘국악(國樂)’이라는 콘텐츠로 지역사회에 문화공연 관람 기회, 나아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08년부터 예향의 본고장인 전라도 고유의 특색을 살려 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와 함께 <대학국악제>를 주최해왔다. 2008년 처음 열린 국악제는 <2008 광양 국악난장>의 전야제 행사로 기획됐는데, 이후 포스코와 광양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6회 대회부터는 국내 유일의 <대학국악제>라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까지 신설됐다.

11년동안 수많은 젊은 국악인재들이 <대학국악제> 예선, 본선무대를 거쳐갔는데 제2회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타고’ 팀은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 축제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수차례 참가해 호평을 받는 등 <대학국악제>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 젊은 국악인들을 위한 등용문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백운아트홀에서는 ‘젊은 국악,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가 열렸다. 8월 서울에서 열띤 예선을 펼친 30개팀 162명의 학생 중 예선을 통과한 최종 8개팀이 이번 무대에 올랐다.

2시간 가량 진행된 대회에서 대상은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별의 순간을 해금, 베이스, 건반 등의 다양한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소리와 함께 애절한 목소리로 전달해 높은 점수를 받은 ‘서도밴드(sEODo BAND)’팀에게 돌아갔다.

▲ 지난 11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도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금상은 ‘예울’팀, 은상에는 ‘날비’, ‘아티스트 예림’팀, 동상에는 ‘프로젝트 앙상블 련’, ‘고공’, ‘해군홍보단’, ‘여류’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대상팀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금상은 800만 원, 은상은 500만 원, 동상은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본 행사에 앞서 10일 광양 어울림체육관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광주시립창극단이 꾸미는 마당놀이 창극 ‘흥부가’ 모습.

이날 행사에 앞서 10일 어울림체육관에서는 1부, 2부로 무대를 꾸며 1부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꾸미는 마당놀이 창극 ‘흥부가’를 2부에서는 가수 ‘남진’ 등 초대가수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가수 남진은 70대의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힘 있는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둥지’, ‘빈잔’ 등 히트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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