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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공생의 솔루션 “성과공유제”

기업시민 포스코의 솔루션 7

대·중소기업 공생의 솔루션 “성과공유제”

2020/07/23

※ 포스코뉴스룸에서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솔루션>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지난해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며 선명하게 밝힌 바,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이슈와 문제를 포스코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솔루션 사례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7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이슈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 60% 중반

지난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관련 기술 국산화 이슈가 크게 제기된 바 있다. 제조업에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가 미비할 경우 수출국의 갑작스러운 규제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던 것이다. 큰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예상만큼 큰 타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조업 대기업들의 기술력이 있었고, 또한 그 기술력을 지탱해 주고 있는 강소 중소기업(Hidden Champion)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중소기업 협력의 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대체로 기술경쟁력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미국에 1.9년, 일본에 1.8년, 독일에 1.6년 뒤처진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다만, 중국에 비해서는 2.7년 앞서간다고 평가한 바 있다. 경쟁국 대비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중소기업의 자체의 생존에 영향을 주지만, 연쇄반응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협요인이기도 하다.

기업시민 포스코 솔루션 2편 “경쟁력도 ‘나눔’이 된다면(바로 가기)”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데,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위해 상호 간의 도움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지원이 필요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상호 공생 가능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인 것이다.

솔루션 포스코의 성과공유제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생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 ‘성과공유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성과공유제는 사실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포스코가 원조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의 공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7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제도이다. 이러한 사내 제도가 성공적인 기업 경영 모델로 인정받아 산업계에 확산된 것이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공급 안정성 및 매출 확대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반면, 대기업은 전문성을 가진 중소기업을 통해 품질 확보 등을 통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면서 서로의 경쟁력을 키워준다는 장점을 가진다. 포스코의 경우 특히 올해 “Change Up(業) Together”라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브랜드화를 통해 성과공유제를 포함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제수행 프로세스 포스코 직원 또는 공급사 임직원 누구나 개선과제 제안이 가능하다. “과제선정”, “과제수행”, “과제평가”, “성과보상”, “모니터링”의 5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는데, 모든 과정은 전용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된다. (성과공유제 시스템 바로 가기)

운영 초기에는 과제 진행 절차마다 포스코의 검토 부서가 상이하여 과제 수행에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담조직으로 단일화해 과제의 채택부터 보상까지 One Stop 서비스로 불편을 없앴다. 여기에, 금년부터는 안전과 환경 등 성과를 정량화하기 힘든 과제도 수행하는 비재무형 모델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는 약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 기록했는데,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성과공유제 활동이 기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가 직접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웠던 전문적인 분야에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이루어낸 성과인 것이다.

과제평가 및 보상 최근 포스코는 과제 수행에 대한 성공보상을 강화해 제도를 한 단계 레벨업 시켰다. 발생된 재무성과의 50%를 현금으로 보상하거나, 해당 솔루션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실패 시에도 과제비의 최소 50%를 반드시 보상해주는 기준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이러한 보상 시스템은 중소기업들이 도전적이고 경쟁력 있는 신규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 한 해에 총 174건의 공동과제를 진행, 완료 과제에 대해 총 429억 원을 보상했다. 성과공유제를 시작한 2004년 이후 누적 수행과제는 4,916건, 성과 보상 규모는 5,528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고객사, 공급사, 협력사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 보상을 확대할 것이며, 포스코와 미거래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개발, 기술판매 등을 통해 성장을 위한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과의 확장과 지속성을 위해 유사공정에도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생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성과공유제의 확대는 단순히 포스코만의 성장이 아닌 대·중소기업 공생의 산업 생태계를 위한 솔루션이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지속 확대하여 역량 있는 강소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성과공유제 운영 사례

1. 유진엠에스 (전기강판 산화망간 먼지 제거 장치 개발)

전기강판 제조공정 시 발생하는 산화망간 먼지로 인해 제품 불량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먼지 제거장치 개발을 추진하였는데, 과제 수행 결과 50% 이상 먼지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억 상당의 부적합품을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작업 시 더 이상 방진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유진엠에스는 3년간 동 설비에 대한 공급권을 확보했고, 올해부터는 포스코 내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유진엠에스: 산업용 자동화 기계 설비 제조 공급사

2. 하나테크 (고로 출선구 실시간 측정 System 구축)

고로 출선구 용선온도를 측정하는 작업은 쇳물 비산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출선 후 특정 위치에서 측정하는 상황으로 온도의 확인이 늦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테크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실시간 측정 시스템은 쇳물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정적인 노황 관리를 가능하게 하였다. 온도는 비 접촉식으로 실시간 측정 후 측정된 실시간 온도 데이터를 프로그램화하였다. 최적 알고리즘으로 용선의 온도를 측정하고 고로 내부 온도 환경을 추정하여 연료비를 연간 약 4억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확보하여 물량 보상 및 3년간 장기공급권 체결을 통해 보상을 완료한 바 있다.
※ 하나테크: 금속 조립 구조재 제조 공급사

3. 광우 (압연유 성분 국산화 및 성능 개선)

제조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압연유를 공급하는 광우는 광양 4냉연공장과 협력하여 Base Oil 성분의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압연 시 발생하는 오염을 세정할 수 있도록 용액 성분을 개선하여 최종적으로 단가와 투입량을 모두 저감시켰다. 포스코는 본 과제를 통해 연간 3억 원 이상의 재무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이 중 절반을 공급사에 현금으로 보상하였다.
※ 광우 : 윤활유 및 그리스 제조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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