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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형 인재양성 프로젝트] 기업시민, 대학에 가다 ②포스코DX & 포스텍 팀

[기업시민형 인재양성 프로젝트] 기업시민, 대학에 가다 ②포스코DX & 포스텍 팀

2024/01/09

요즘 대학가에서 환경보호·사회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핫하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관련 수업의 수강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ESG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포스코는 국내 17개 대학교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개설하고, 임직원과 함께 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열어 ESG 시대 기업시민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편에서는 AI를 활용해 산림 화재 해결에 나선 포스코DX-포스텍 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대학교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정규 개설해 학생들에게 기업시민경영의 개념을 가르치고, 포스코그룹 직원들과 ESG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시민 과목은 2023년 2학기까지 17개 학교에 개설됐으며 대학생 945명이 해당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2023년 1학기 수업을 수강한 포스텍 학생들은 산불로부터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국립공원과의 협업을 통해 포스코DX의 기업시민 활동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포스코DX와 포스텍 팀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인 ‘AI기반 산림화재 방재시스템’은 지난해 5월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과 포스코그룹 직원들이 협업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래의 기업시민을 이끌어갈 기업시민형 인재들의 활약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포스코DX 최병수 차장님, 안녕하세요.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한 학기 동안 포스텍에서 기업시민과 ESG 경영 과정 수업을 수강하며 차장님과 함께 포스코DX의 생물다양성 이슈 관련 기업시민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화학공학과 4학년 최현서입니다.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급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진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 이야기를 꺼내보니 지난 학기 차장님과 함께 한 기업시민 프로젝트, ‘AI기반 산림화재 방재시스템’이 생각나네요.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AI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을 발표하고 있는 최현서 학생.

되돌아보면 ‘날씨는 기분, 기후는 성격’이라는 말이 방아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봄에는 유난히 혼란스러웠던 이슈가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산불’이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발생 확률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산불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림을 불태웠다는 비극적인 소식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이에 포스코DX의 기술력을 활용하면 산불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프로젝트에 임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산림과 관계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연구 자료와 포스코DX의 인공지능 기술 전문 관계자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산불 발생 빈도와 그 피해 규모의 이유와 경향을 기술적, 공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늘었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우수한 ICT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력을 갖춘 포스코DX의 vision AI 기술을 통해 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CCTV로 연기, 불씨, 흡연 행위 등 산불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족한 감시 인력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고, 빠른 산불 진압 초기 대응까지 도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요.

단순히 논문과 전공 수업에서 접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넘어 산불로부터 생물다양성의 보고, 산림을 지키는 기술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고 생각하니 공학도로서 가슴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공학으로 세상의 문제를 풀어가는 추진력과 문제 해결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DX와 함께 참가한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포스텍 팀.

차장님과 함께 연구하고 고민했던 산불 분석 조사 결과처럼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한반도의 정황 상, 앞으로는 크고 작은 산불이 점차 늘어나 더 이상 산불이 환경적인 재난이 아니라 사회적 재앙과 같은 커다란 위험으로 닥쳐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DX가 선두에 서서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품고 있는 숲과 산림을 지켜낼 수 있다면 앞으로의 미래가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같은 ESG 경영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고, 이들이 경제적 가치를 넘어 선한 사회적 가치와 영향력을 펼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매일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텍 최현서 올림


안녕하세요. 포스코DX 기업시민사무국 최병수 프로입니다.지난해 4월부터 포스텍 최현서, 김경범, 류상민, 임청우, 전성은 학생과 함께 기업시민경영과 ESG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습니다.프로젝트 세부 주제는 ‘IT 업 특성에 맞는(특화된) 생물다양성 보호 실천 활동 방안’이었는데요. 학생들이 포스코DX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공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한 시간 동안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포스코DX와 학생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산불 화재에 대한 AI 기반 방재 시스템 제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학생들의 궁금증을 외부 및 사내 AI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상의하며 실제 현업에서 구현 가능한지, 심사위원 및 관계자분들께 창의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나 사회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집중 발전시켜 나갔습니다.완성한 프로젝트는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장려상을 수상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학생 여러분께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며 잠도 못 자고 고생해 완성한 프로젝트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특히, 포스코DX가 기업시민경영과 ESG 정규과목에 참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경험도 부족하고 일정 상 매주 판교에서 포항으로 내려가기가 쉽지 않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과 미안함이 큰데요. 이 자리를 통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포스코 DX도 AI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이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저 또한, 포스코DX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담당자로서 한학기 동안 포스텍과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포스텍과 함께 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한 번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널리 전파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최병수 올림

포스코가 개설한 기업시민경영과 ESG과목은 2학기에도 13개 대학에서 개설되며 많은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학기에 수행한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일 ‘기업시민 레벨 업 그라운드’에서 선보였었는데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기업시민, 대학에 가다’ 3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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