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멕시코는 2006년 12월 멕시코에 설립돼 2009년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州 알타미라 공업항에 제 1기 CGL공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자 2014년에 두 번째 CGL라인을 설치하면서 멕시코 철강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의 1,2 CGL(용융아연 도금강판 생산 설비)가 있는 알타미라 산업단지에는 화학, 물류 기업이 모여 있어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편입니다. 이를 상쇄할 녹지가 거의 없고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기승을 부려, 대기오염이 지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인적 자원을 개발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포스코멕시코는 이런 대기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해법을 찾고자 노력해왔는데요. 2023년 8월, 1년 6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With POSCO Green 숲’ 조성에 성공하며 환경개선에 일조했습니다. 숲 조성 과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포스코멕시코는 대기오염 문제를 개선하려면 알타미라 산업단지에 맑은 공기를 불어넣어 줄 푸른 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고 ‘With POSCO Green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는 꼼꼼하고 치밀하게 사전 조사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숲 조성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포스코멕시코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멕시코 시정부가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3,300평 부지를 무상 제공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는 숲을 조성할 알타미라 지역의 특성을 조사해 이에 맞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알타미라 지역은 9월부터 11월까지 우기 시즌인 3개월을 제외하고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열대기후 지역으로 나무가 잘 자라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관개 시스템 문제가 중요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는 자체 개발한 에코 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의 에코시스템은 빗물을 재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시스템입니다. 포스코멕시코는 근처에 있는 ‘With POSCO Smart 버스 정류장’에 에코시스템을 적용해 이를 숲 조성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류장 지붕에 비받이(Rain Gutter)를 설치해 이를 물탱크와 연결, 빗물을 확보하고 이렇게 확보한 빗물은 파이프로 숲에 설치한 스프링클러로 보내 정해진 시간에 나무에 자동 급수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이 버스정류장은 지역주민들이 폭염과 폭우를 피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1년 포스코가 설치한 태양광 탄소중립 스마트 정류장입니다.
포스코멕시코가 직접 개발한 친환경 관개 시스템으로 스스로 자라고 숨쉬는 숲이 완성됐습니다. 멕시코 언론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州 최초 자생가능한 숲을 개발했다’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 사내봉사단 POSAMI도 빗물을 재활용해 자생하는 친환경 숲 조성을 주도했습니다. POSAMI는 8회에 걸친 식목활동으로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참나무 175그루, 무화과나무 1402그루를 심어 총 1577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특히 2022년 9월에 있었던 식목봉사활동에는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날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은 자원봉사 유니폼을 입고 나무를 심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웠고, 직원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With POSCO Green 숲’에는 직원들이 직접 심은 나무를 포함해 약 1577그루의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녹색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정부, 타 기업들, 인근대학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멕시코는 숲 조성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하고, 에코 시스템을 설계·구축한 뒤 식목활동을 펼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해 협조를 이끌어 냈습니다. 시정부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인근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인근 6개 기업체들은 숲 조성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재능기부했습니다. 또 인근 대학에서는 숲 조감도를 구성하고 ESG 재무효과를 산출하는 등 운영기술을 지원했습니다.
포스코멕시코와 함께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M&G, AISTAC, Saavi, Orbia, Styropek, Indelpro 등 공단 내 6개 기업과 알타미라 시정부의 깃발을 설치했습니다. 또, 시정부 소유 LED 전광판에 ‘그린 숲 ’조성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을 송출해 지역주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멕시코는 기업시민 정신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고자 빗물 확보용으로 설치한 5개의 물탱크 외벽에 ‘기업시민 5대 브랜드’를 새겼습니다.
1577그루의 참나무와 무화과나무가 숨쉬는 그린 숲은 향후 10년 동안 약 740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140톤의 산소를 뿜어내 2033년까지 누적 52만 9100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역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등 지역사회 대기오염 문제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스코멕시코는 탄소와 산소 증감량을 누적 기록관리해 ESG효과를 산출하고, 앞으로 도입될 멕시코 정부의 탄소배출권거래제 확보와 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포스코멕시코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모범기업, ESG 선도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