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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암물질 TCE 배출 통합 관리 기술’ 현장 적용 성공

국내 최초 ‘발암물질 TCE 배출 통합 관리 기술’ 현장 적용 성공

2017/04/03
– RIST 사내벤처 알엔비즈, TCE 배출량 통합 관리 시스템 독자 개발
– 광이온화 검출법과 가스 냉각필터 방법 적용해 TCE 연속 측정 가능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박성호) 사내 벤처인 알엔비즈(REnBiz)가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 이하 TCE)을 연속으로 측정해 배출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지난해 7월 전남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세방산업㈜은 TCE 배출로 대시민 사과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세방산업 관계자는 RIST와 알엔비즈에 기술 자문을 요청하였고, 극미량 대기오염물질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알엔비즈는 TCE를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와 TCE 배출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 TCE 배출방지 설비 모습

 

알엔비즈의 측정데이터는 TCE 누출방지설비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최종검사에서 100% 누출차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알엔비즈는 공간 살균 및 환경오염물질 측정, 저감기술 사업 목적으로 작년에 설립한 RIST 사내벤처로 설립과 동시에 창업 엑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및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도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알엔비즈의 TCE 연속 측정 기술은 지금까지 RIST에서 진행해 온 극미량 대기오염물질 측정 기술에 착안해 광이온화 검출법과 측정 가스를 냉각하며 필터로 걸러주는 냉각필터법을 결합한 기술로 0.1ppm의 저농도 TCE까지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TCE는 금속 표면에 묻은 오일을 세척하는 용제로 주로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노출 시 중추신경 장애, 암 등 질병을 유발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국내에서는 TCE 배출 허용 기준이 없어 장기간 측정 가능한 TCE 연속 측정기 보급과 관리 기술 개발이 활발하지 않았다.

 

올해부터 환경부가 TCE 배출 규제를 마련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알엔비즈가 국내 최초로 현장 맞춤형 TCE 연속 측정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합 관리해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그 의미가 크다.

 

알엔비즈 대표이사인 김병억 박사는 "국내에는 연간 1만톤 이상의 TCE가 수입되고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청정 대체재 개발이 완료되기 전까지 산업체의 TCE 측정 및 관리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RIST가 노력해온 환경 기술이 알엔비즈를 통해 포스코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산업체에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안광진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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