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치매 어르신 40여명과 함께 벚꽃길 나들이…외출 어려운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 선사
I 레크리에이션·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려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2일,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벚꽃길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 지원에 나섰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이날 광양시 노인요양원 ‘의미있는주간보호센터’와 함께 중증 및 경증 치매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금호동 백운그린랜드에서 벚꽃길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금호동 벚꽃길 만개 시점에 맞춰 평소에 외출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들에게 벚꽃 명소로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백운그린랜드 벚꽃길은 광양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길 명소 중 한 곳으로서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와 벚꽃길 일대에 심어진 4,300그루의 벚나무들은 봄철이면 화사한 경관을 뽐내며 상춘객들을 끌어들이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어르신들은 이날 봉사단원들의 도움으로 벚꽃길 주변을 산책하며 하늘을 수놓은 벚꽃의 연분홍빛 자태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광양시마술협회의 마술 공연과 노래자랑대회, 의미있는주간보호센터에서 준비한 각종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에 힘을 모았다. 이어진 점심시간에는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직접 준비한 김밥과 국수 세트도 제공되며 어르신들이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벚꽃과 함께 치매 어르신들의 웃음꽃도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보탬을 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포스코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합봉사 ▲재능봉사단 공헌활동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문화를 실천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