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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쇳물 생산 30주년 맞아

광양제철소, 쇳물 생산 30주년 맞아

2017/04/26

– 지난해까지 총 4억 2천만 톤 쇳물 누적 생산, 중소형자동차 4억 2천만 대규모
– 국토균형발전에 기여··· 광양시 인구 2배 증가 및 연간 최고 900억 원 조세 납부 등
– 2006년 ‘자동차강판 생산 전문 제철소’ 비전 선포,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집중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월 25일 첫 쇳물을 생산한지 30주년을 맞이했다. 1987년 4월 25일 오전 9시, 광양만에 지은 제1고로에서 영광의 첫 쇳물을 생산한지 30년이 된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에 이어 1980년대 증가하는 철강 수요에 맞춰 세워진 국내 두 번째 종합제철소이자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1981년 11월에 광양만으로 입지가 확정된 후 33개월에 걸친 부지 조성 공사 끝에 1983년 10월 24일 개소했다.

1985년 3월 광양만에 처음 착공하여 1987년 4월에 준공된 광양제철소 1고로는 아시아 최초로 영국식 설비를 도입해 당시 연산 270만 톤, 3800㎥ 규모로 건설됐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설비개선을 통해 2002년 2차, 2013년 3차 개선 공사를 거쳐 내용적 6000㎥으로 처음 대비 1.5배 가량 확대했으며, 마침내 전 세계 600개의 용광로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재탄생 했다.

광양제철소에는 현재 1고로를 포함해 총 5개의 용광로가 있으며, 작년까지 총 4억 2천만 톤의 누적 쇳물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형자동차로 4억 2천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광양제철소는 국가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철강자재 공급이 절실했던 국내 기업들이 외국 철강제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 품질 좋고 가격이 저렴한 철강재를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조선, 건설, 전자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견인했다.

지역사회 측면에서도, 제철소가 들어선 후 광양시 인구가 약 7만 명에서 15만 명 정도로 2배 가량 증가하고, 50여 개의 철강 연관 기업들이 생성되는 등 대표적인 철강도시로 자리매김하게끔 이끌었다. 아울러 철강제품 수출입을 위한 광양 항만과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되면서 광양시가 동북아 권역의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했다.

국세와 지방세 등 연간 최고 900억 원의 조세 납부와 공공적 성격의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국가재정 확충과 광양시의 재정자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6년 ‘자동차강판 생산 전문 제철소’ 비전을 선포한 이후 고부가가치제품인 자동차강판 생산을 위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상위 15개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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