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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설비 혁신으로 미세먼지 발생 줄인다

광양제철소, 설비 혁신으로 미세먼지 발생 줄인다

2017/10/20

– 연원료 운반 설비에 살수 장치 및 방진망 설치
– 분진 농도 50% 이상 감소··· 환경부 기준 수치보다 낮아

광양제철소가 분진방지 기술을 현장 설비에 적용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제철소에서는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를 이용해 쇳물의 연원료인 석탄, 철광석 등을 운반해 생산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기존에는 리클레이머 설비가 연원료를 담거나

광양제철소가 분진방지 기술을 현장 설비에 적용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제철소에서는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를 이용해 쇳물의 연원료인 석탄, 철광석 등을 운반해 생산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 광양제철소가 쇳물의 연원료를 운반하는 리클레이머 설비에 살수 장치와 방진망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존에는 리클레이머 설비가 연원료를 담거나 이를 컨베이어벨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해 주변 설비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광양 최지식 원료공장장과 직원들은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분진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관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종합하고 수 차례 시행 착오를 겪은 끝에 설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분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리클레이머 설비가 최초로 연원료를 담는 부분에 살수 장치를 설치해 초기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연원료를 생산공정으로 운반하는 통로 곳곳에 방진망을 설치해 이동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역시 최대한으로 차단했다.

그 결과 광양제철소 내 분진 발생 농도가 기존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이는 환경부가 정한 기준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다.

▶ 리클레이머 설비 혁신을 이끌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 선 광양 원료공장 직원들. 왼쪽부터 김원복 파트장, 이광종 씨, 최지식 공장장, 유동균 씨, 장문환 씨, 문재식 씨, 변충근 부공장장.

 

설비 혁신을 이끈 최지식 원료공장장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며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제철소 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직원들과 끊임없이 학습하며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번 개선 내용을 전체 리클레이머 설비에 확대 적용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제철소 만들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나기웅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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