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2월 7일 포스코센터에서 12개 협력 중소·중견기업에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우수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포스코는 2021년부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설비·자재·원료 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CP(Compliance Program)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등급 인증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CP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철강산업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CP인증은 최우수(AAA)부터 AA(우수), A(비교적우수), B, C, D 등의 6단계로, A등급 이상 인증을 취득할 경우 포스코 법무실의 준법교육 지원과 공정위 CP등급 획득 프로그램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설비자재구매실의 공급사 평가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얻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3개 공급사가 참여했으며 12개사가 CP우수등급을 받았다.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신일인텍 △중앙이엠씨 △한성중공업이 최우수(AAA)등급, △서울엔지니어링 △에어릭스 △유니코정밀화학 △정진이엔티 △조선내화가 우수(AA) 등급, △비에이치아이 △대동중공업 △대동 △스톨베르그&삼일 등 4개사가 각각 A(비교적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우수등급 이상을 획득한 4개 공급사는 포스코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받아,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의 CP인증에 참여할 예정으로 우수등급을 획득할 경우 매출액 500억원 미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수등급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이날 인증식 이후에는 우수 협력 기업 사례를 발표하고 CP운영의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 법무팀의 공정거래법규 ·필수 법규 특강과 포스코 법무실의 최신 공정거래 동향 강연 등을 열어 협력기업이 CP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최우수등급을 인증 받은 중앙이엠씨의 임현정 이사는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포스코와 특히 1년간 컨설팅을 해준 법무실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성욱 법무실장은 “협력기업 CP인증 사업으로 협력기업들이 자율적 CP체계를 구축해 준법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SG경영 환경에서 보다 많은 공급사들이 CP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준법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