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제주 원정을 끝으로 14 라운드의 경기를 마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6월에 있을 가평 전지훈련을 앞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의 후반기 첫 번째 일정은 봉사활동이었는데요. 축구 실력만큼이나 훈훈한 선수들의 마음이 담긴 봉사활동 현장,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살펴볼까요? 🙂
축구 성적 1등! 40년 전통의 명문 구단 포항스틸러스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를 마친 포항스틸러스는 현재 8승 5무 1패로 당당히 시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없이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오랜 전통을 가진 포항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포스코와 축구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순위표 맨 윗자리의 포항스틸러스는 없었겠죠? ^^;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에요.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해야죠.
– 신진호 선수 인터뷰 중에서
봉사도 1등! 포항스틸러스의 봉사활동
포항스틸러스는 팬들에게 받은 큰 사랑을 다시 돌려주자는 취지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선수단 전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두 개 조로 나눠 창포동의 창포복지관과 청하면의 정애원을 찾았습니다. 빈손으로 갈 수 없었던 우리 선수들, 20kg 쌀을 무려 81포대나 준비했다고 하네요!
한 골을 넣으면 쌀 3포대가 생기는 기적이 생긴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012년부터 포항 이마트와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가 한 골을 득점할 때마다 쌀 20킬로그램 3포(이마트 포항점 1포, 포항 이동점 1포, 선수단 1포)씩을 적립해 지역 단체에 기부하게 됩니다. K리그 14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 총 27골을 득점한 포항스틸러스는 벌써 총 81포의 쌀을 기부했다는 사실! 🙂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 클래식 팀 중에서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화끈한 공격식 축구로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이웃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나선 특별한 현장…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오늘은 내가 요리사? 황선홍 주방장과 보조 요리사들
쌀 기부행사를 마치고, 선수들이 직접 점심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멋진 정장 대신 앞치마를 입고 창포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서 직접 요리에 나선 젠틀맨 황선홍 감독!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죠?
요리는 서툴지만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고기를 볶고 있는 윤준성 선수! ‘정성’ 만큼 맛있는 조미료는 없다는 사실! ^^
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고 있는 사이, 스틸러스의 훈남 3인방 배슬기, 김원일, 고무열 선수는 멸치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완벽주의자 훈남 3인방은 멸치 다듬기에도 빈틈이 없었다는 후문이~ ^ ^ ;;
정성 가득한 음식, 어르신들 맛있게 드세요~
선수들이 2시간이 넘도록 열심히 준비한 점심은 누구에게 전달되었을까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의 골키퍼인 신화용 선수가 직접 배송에 나섰습니다. 경기장에서는 팬들을 기쁘게 하는 듬직한 신화용 선수의 손! 오늘은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더욱 바쁘게 움직입니다 : )
오늘은 잘 생긴 총각들이 많네, 음식을 잘해서 장가 잘 가겠어
– 어르신들의 담소 중에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식당을 찾으신 어르신들에게 손수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음식을 맛있게 드시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셨는데요.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연신 함박 웃음을 지어보이던 스틸러스 선수들! 축구 실력만큼 따뜻한 마음씨도 국내 최고입니다 🙂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항을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단이 되겠습니다.
– 황선홍 감독 인사 중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은 황선홍 감독의 인터뷰처럼 바쁜 시즌 일정에도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따뜻한 봉사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포항스틸러스! 지역 주민들과 축구 팬들에게 항상 기쁨을 주는 포항스틸러스로 남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릴게요! 포항스틸러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