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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의 비밀? 영화 <어거스트 러쉬> 속에 숨은 철

2018/12/05

최근 국내 극장가는 감미로운 선율로 가득 찼다.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레이디 가가가의 첫 영화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스타 이즈 본>부터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에 대한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영화가 국내 영화팬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달에는 2007년 개봉 당시 220여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어거스트 러쉬>가 11년만에 재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전자 기타와 첼로, 클래식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는데, 이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감미로운 선율 속에 숨은 철이 있다는 사실. 포스코 뉴스룸과 함께 재개봉을 앞둔 어거스트 러쉬 속 숨은 철 이야기를 만나보자.

다시 만나는 감동, 영화 <어거스트 러쉬>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들어봐. 이 음악 소리가 들려? 나는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어. 바람 속에서도, 공기 속에서도, 빛 속에서도 우리 주위에 있어. 우린 마음을 열기만 하면 돼. 그저 듣기만 하면 돼.”

영화는 갈대밭에서 주인공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터 러쉬 役)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고아원에서 11년하고 16일을 보낸 ‘에반’은 사람들이 동화를 믿듯 음악을 믿는 소년이다. 덕분에 고아원 아이들에게 괴짜라고 놀림 받지만 언젠가 부모님을 꼭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에반은 막연한 믿음을 가슴에 품고 뉴욕으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로 구성된 떠돌이 집단의 리더 ‘위저드’에게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에반.

어거스트의 부모님은 각자의 분야에서 음악적 재능을 뽐내는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役)와 케리 러셀(라일라 노바첵 役)이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영화는 초반부에 시끄러운 밴드 공연장에서 전자 기타를 치는 루이스와 상대적으로 조용한 클래식 공연장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라일라의 모습이 번갈아 보여주며 몇십 년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할 미래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각기 다른 공연장에서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모두 현악기를 연주한다. 그래서일까? 상반된 분위기의 장면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음악은 조화롭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하는 ‘현’, 무엇으로 만들까?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기타는 손가락으로 현을 뜯어 소리를 내는 발현악기다. 첼로는 활로 마찰시켜서 소리 내는 찰현악기로 구분된다. 기타와 첼로가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현이다. 첼로 현의 경우, 아주 오래전에는 양의 창자를 꼬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철선을 감은 현이 개발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눈치챘는가? 현악기의 필수 요소인 현에는 바로 철이 숨어있다.

다시 영화 속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을 찾아 뉴욕에 상경한 에반은 우연한 계기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떠돌이 소년을 만나게 된다. 이 소년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로 구성된 떠돌이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어거스트는 로빈 윌리엄스(위저드 役)을 만나게 된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위저드 앞에서 에반은 기타 하나로 음악적 재능을 드러낸다. 그런 에반에게 위저드는 지나가는 차에 붙여진 광고판을 보고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을 만들어 주고 길거리 공연을 시킨다.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위저드와 헤어지고 들어간 교회에서 만난 소녀에게 어거스트는 음계를 배우고, 피아노를 연주하면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인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현악기는 앞서 이야기한 발현악기(기타), 찰현악기(첼로) 외에도 한 가지 분류가 더 있다. 바로 피아노와 같은 타현악기가 그것이다. 총 88개의 건반으로 이뤄진 피아노는 뚜껑을 열어보면 튜닝 핀에 촘촘히 매여 있는 철 줄이 보인다. 피아노 선재에 구리를 감은 현은 건반을 누르면 건반과 연결된 펠트 해머가 현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타현악기다.

포스코가 피아노줄을 만든다고?


아름다운 선율을 내는 피아노 속에 포스코 선재가 사용된다는 사실! 선재는 단면이 원형으로 압연 된 코일 형태의 철강재를 말한다. 제품 종류에 따라 단면의 지름이 5.5.mm부터 16mm까지 달하는데, 보통 5.5mm 선재가 표준으로 사용된다.

포스코의 주요 선재 제품은 연강선재, 경강선재, 타이어코드용 선재, 고장력강 선재, 냉간압용 탄소강, 그리고 피아노에 사용되는 피아노 선재 등이 있다. 피아노 선재는 고강도, 내피로성이 우수한 고탄소강으로 고강도 타이어보강재, 교량케이블 등에도 사용된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스틸 이미지 (출처:영화사 그램)

영화 도입부, 어거스트가 한 말을 다시 떠올려보자. 음악과 마찬가지로 철 역시 어디에나 있다. 감미로운 선율을 전하는 악기, 매일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 등 주변을 둘러보면 철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음악이 만들어내는 감동, 그 뒤에도 철의 공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올겨울, 재개봉하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과 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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